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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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 "리버풀 탈락, 다른 팀들 안심할 것… 최고의 팀이니까"

기사입력 2020.03.12 16:16 / 기사수정 2020.03.12 16:4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마이클 오언이 리버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와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3로 졌다. 1차전에서 0-1로 졌던 리버풀은 합산 스코어 2-4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시즌 우승 팀인 리버풀은 승리를 눈앞에 두고 치명적인 실수로 토너먼트에서 조기 탈락했다.

리버풀은 불굴의 의지로 두터운 아틀레티코의 수비진을 뚫어냈지만, 골키퍼 아드리안의 치명적인 실수를 시작으로 순식간에 무너졌다.

리버풀은 6년 만에 유럽 대항전에서 패하며 4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끊겼다. 리버풀은 2014/15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0-3으로 진 바 있다. 또 하나의 마드리드 연고팀이 리버풀의 역사를 끊은 셈이다. 또한 클롭 감독 부임 이후 유럽 대항전에서 1,2차전 모두 패한 일은 처음이다.


상처뿐인 패배였지만, 오언은 리버풀을 두둔했다. 오언은 리버풀에서 데뷔해 화려한 커리어를 보냈지만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이후 1년 만에 영국으로 복귀했으나 리버풀이 아닌 뉴캐슬 유나이티드였고, 이후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아직까지 팬들의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리버풀에 대한 애정은 남아 있었다.

오언은 BT 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이 탈락한 덕분에 UCL에 살아남은 팀들이 안심할 것이다"면서 "리버풀은 여전히 유럽 최고의 팀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승부를 가른 건 골키퍼의 차이뿐이었다"라고 주장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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