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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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돌아왔습니다"…'유 퀴즈', 자기님들과 만날 준비 완료 [엑's 초점]

기사입력 2020.03.11 18:00 / 기사수정 2020.03.11 17:3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오늘(11일),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자기님들과 다시 만난다.

추운 겨울에는 잠시 휴식기를 가지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이돌아온 봄과 함께 자기님들을 만나기 위해 컴백했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다. 길거리 토크쇼는 잠시 접어둔 채, 실내 촬영을 통해 시청자들과 먼저 만남을 가지게 됐다.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

이에 '유 퀴즈'는 당분간 야외 촬영 대신 방송국 스튜디오 안으로 장소를 옮겨 실내 촬영을 꾸리게 됐다. 앞서 tvN 측은 현 상황을 설명하며 "촬영에 필요한 최소 인력의 제작진과 함께 촬영 시간 또한 기존 보다 축소하여 녹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유 퀴즈'만의 정체성은 잃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소통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두 시즌을 거쳐오면서 점점 입소문을 탔다. 길거리에서 시민들과 만나 퀴즈를 내고 문제를 맞추는 아주 단순한 포맷이었지만, 이 속에서는 우리 '자기님들'의 삶의 애환과 따뜻한 정이 녹아있었다. 게다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케미 역시 찰떡으로 맞아 떨어지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새 시즌에는 '유 퀴즈'도 변화를 줬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시간대 변화다. 기존 '유 퀴즈'는 오후 11시에 방송을 시작한 탓에 시청 층의 제약이 있었다. 점점 인기를 얻게 되면서 시청자들 역시 "시간대를 옮겨달라"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던 터. 

새롭게 돌아오는 '유 퀴즈'는 자기님들의 이런 부탁을 수용했다. 기존 오후 11시 방송에서 2시간 앞당긴 오후 9시로 방송 시간이 변경된 것.

앞서 '유 퀴즈'의 최고 시청률은 3.3%(전국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오후 11시에 하는 방송임을 감안한다면, 높은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유 퀴즈' 특성 상 전 연령층이 모두 볼 수 있는 예능인 점을 감안한다면 앞당겨진 방송 시간은 시청률에 또 다른 변수를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만 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실내에서 오프닝을 연 유재석은 "얼마만에 인사드리는 지 모르겠다. 저는 더 스타가 됐다"며 귀환을 예고했다. 또한 "편성 본부장님도 힘써주셨다. 우리 여기서 성과 못내면 조용히 사라지겠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두 사람은 코로나 맵을 개발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물론 시민들과 영상통화로 새로운 실내 버라이어티를 펼친다. 뿐만 아니라 대구 및 경북지역에서 의료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의료진과 만나기도 했다. 그중 유재석은 "마스크를 쓰고 계신 모습만 봐도 뭉클하다"며 "자꾸 괜찮다고 하시는데, 마음이 아파서"라며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부득이하게 실내 촬영을 하게 됐지만 유재석과 조세호의 말처럼 어쨌든 '유 퀴즈'는 돌아왔다.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타고 온 '유 퀴즈'가 이번에는 또 어떤 웃음과 눈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까.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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