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이동현 기자] "작년보다 낫다는 느낌이 있으니까 불렀지."
넥센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이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 니코스키에 대해 지난 시즌 SK, 두산에서 뛸 때보다 좋아졌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지난달 24일 웨이버 공시된 더그 클락의 대체 선수인 니코스키는 취업비자 발급때문에 1군 합류 날짜가 미뤄지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3일자 엔트리 제출을 30여분 앞두고 취업비자가 나와 곧바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시진 감독은 목동 구장 감독실에서 이에 대한 보고를 받고 1군 등록을 지시하면서 "원래 제구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불펜 피칭을 시켜보니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클락을 내보내면서 고민이 많았다. 번트 등 팀배팅이 안되고 무게감이 없었던 것때문에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한 다음 "니코스키가 남은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 한자리는 확실해지는 것 아니겠나"라고 희망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니코스키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는 오는 주말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시진 감독은 "니코스키를 오늘 등록시킨 것은 상황에 따라 바로 경기에 투입하겠다는 의미"라면서 "주말쯤에는 선발로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되면 문성현이 중간으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크리스 니코스키 ⓒ 넥센 히어로즈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