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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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도' 채여준X채기준 형제 감독, 연출→각본…한국의 코헨 형제

기사입력 2020.03.11 09:33 / 기사수정 2020.03.11 09:3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영화 '공수도'의 채여준, 채기준 감독이 형제 감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수도'는 정의롭지만 나약하기 짝이 없는 종구와 그의 앞에 등장한 공수도 관장의 딸이자 공수도 유단자인 채영, 여기에 일진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애쓰는 해성이 공수도라는 이름 아래 함께 성장해가는 청춘 액션물이다.

올레TV 최초 공개와 동시에 5위까지 오는 '공수도'는 채여준 감독의 첫 번째 상업영화 연출작이다. 그가 작업에 참여했던 작품들을 보면 '전설의 라이타'는 채여준 감독이 각색을 맡은 작품으로 연출은 채기준 감독이 맡았다. 

'전설의 라이타' 채기준 감독은 채여준 감독의 동생이다. 채여준, 채기준 감독은 지난해 나란히 상업 영화를 개봉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뿐만 아니라 각각의 작품에 각색으로 참여하며 영화에 대한 완성도를 높였다. 채기준 감독의 '전설의 라이타' 역시 액션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여세를 몰아 채기준 감독은 당구를 소재로 한 액션 스릴러 '식스볼'의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을 진행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할리우드에서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 '다크나이트' 등에서 동생 조나단 놀란이 각본을 맡아 형제 감독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으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인사이드 르윈', '갬빗' 등의 작품에서 에단 코엔, 조엘 코엔 형제가 협업을 통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어벤져스' 시리즈의 안소니 루소, 조 루소 형제가 제작과 연출을 함께하며 스타 형제 감독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으며 '매트릭스',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라나 워쇼스키와 릴리 워쇼스키 자매 또한 끈끈한 혈육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 '보이스'의 김곡, 김선 감독이 대표적 형제 감독으로 주목 받고 있다.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을 맡은 스마트폰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은 채여준 감독의 영화 '공수도'는 5일 ‘올레TV 초이스’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공수도' 포스터, 스틸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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