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47
스포츠

5강 도전하는 이강철 감독 "선수단 자신감 있다"

기사입력 2020.03.10 11:1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의 올 시즌 목표는 단연 "5강 진출"이다.

이 감독은 선수단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있어 올 시범경기가 전면 취소됐고, 시즌 개막이 불투명한데, 이 감독은 자체 청백전을 거쳐 연습을 게을리 않겠다는 각오다. 

단, 선수단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방침이라고. 이 감독은 "(훈련 계획을) 섣불리 계획을 세우기 쉽지 않아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며 "선수단에게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고, 숙소와 야구장에서 예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감독과 일문일답

▲올 스프링캠프 성과가 있다면.

"올해 스프링캠프 목표는 주전과 백업 간 격차를 줄이고 확실한 1루수 주전을 발굴하는 것이었다. 1루수는 한국에서 자체 청백전과 연습을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을 할 것이다. 야수 중에는 박승욱이나 강민국, 김성훈이 잘 따라와 주고 애초 예상보다 많이 발전한 것 같다."

▲선발 투수진은 확정했나. 소형준을 5선발로 기용할 계획이 있는지.

"선발 투수는 외국인 선수 2명과 배제성, 김민, 그리고 신인 소형준을 생각하고 있고, 박세진과 손동현을 그 뒤를 받칠 롱릴리프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소형준이 스프링캠프 실전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기에, 5선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시즌 선발 라인업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지난해와 비교해 변화가 있을까.

"시즌 선발 라인업은 작년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을 것이다. 현재, 1루수만 주전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아 이것만 개막 전까지 주의 깊게 생각하려고 한다."

▲캠프 동안 눈에 띄게 성장한 선수와 MVP를 뽑는다면.

"특정 선수를 지목하기보다, 여러 선수들이 운동하는 자세 등 모든 면에서 작년과 달리 자신이 해야 하는 운동과 역할에 대해 알고 준비를 한 것 같다. 심우준이 1번 타자라는 중책을 맡아서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수비도 안정되어 있고 시즌 동안 타격과 수비에서 자기 역할을 잘 해주리라 믿는다. 박승욱도 타격이 많이 올라와 있고, 컨디션이 좋다. 투수 파트에서는 김민수 선수가 몸 상태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이 운동하는 마음가짐이나 분위기, 자세 등에서 우수한 면을 보여 모두에게 MVP를 주고 싶다."

▲정규 시즌 개막까지의 훈련 계획은.

"우선, 이틀 쉬고 12일부터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훈련을 재개하게 되는데, 이후 훈련 스케줄은 상황을 보고 확정할 것이다. 투수들의 경우, 한국에 돌아가서 자체 청백전을 통해 개막일에 맞춰 5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를 가질 수 있게 끌어 올리려고 한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시범 경기도 취소되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훈련 계획의 변동이 있을 수 있는지. 

"정확한 대응 방안은 귀국과 10일 KBO 이사회 결정 이후, 가닥을 잡을 것이다. 섣불리 계획을 세우기 쉽지 않아 신중히 판단하고, 훈련 스케줄도 한국에 들어가 상황 파악을 해본 후, 확정하려고 한다. 선수단에게는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고, 숙소와 야구장에도 예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점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국민께서 많이 힘드실 것 같다. 어려운 시기지만, 건강 잘 챙기시고, 특히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부분에서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고 힘내시라는 말씀 전하고 싶다. KT 선수단 모두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응원하겠다."

▲올 시즌 목표는.

"선수단에 전반적으로 5강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나 또한 올 시즌에는 5강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이다. 선수단과 팬이 하나된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부탁 드린다. 팬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경기력으로 꼭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노력하겠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