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전영록이 변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데뷔 48년된 가수 전영록이 출연했다.
이날 전영록은 67세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를 자랑했다. 이에 MC들은 나이를 물었고, 전영록은 "김학래, 이홍렬, 이용식과 동갑이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 자리에 함께 있던 김학래 역시 전영록의 동안 외모를 치켜올렸다.
전영록은 '6시 내고향'을 통해 섬을 다니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섬에 가기 정말 싫었다. 하루이틀 지나고 내가 섬 사람 같았다. 또 가고 싶어졌다"며 "자급자족을 해야하기 때문에 중독성이 있다. 다른 방송들은 먹방이지만 여기는 자급자족 먹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얻어온 것이 있다면 개발해야겠다는 가치가 남았다"고 덧붙이며 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전영록은 가수로 데뷔하기 전 영화를 찍었음을 전하며 "가수가 노래하다가 히트곡 생기면 영화를 찍더라. 그러데 난 그게 못마땅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배우 출신 아버지 황해, 가수 출신 어머니 백설희에 대해 전하며 "아버지와는 첫 작품을 같이 했다. 그 이후에는 도움을 받은 것이 하나도 없다. 부모님이 디딤돌이 될 줄 알았는데 걸림돌이 되더라"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전영록은 가수로서의 삶을 돌아보며 자신의 히트곡 '애심', '종이학', '불티', '저녁놀'과 다른 이들에게 선물한 김희애 '나를 잊지 말아요', 이지연 '바람아 멈추어 다오', 김지애 '얄미운 사람', 이은하 '돌이키지 마', 양수경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등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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