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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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준, '면허취소 수준' 음주운전 적발→"깊이 반성" 뒤늦은 후회→비난 ing [종합]

기사입력 2020.03.09 07:00 / 기사수정 2020.03.09 01:4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홍기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형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대중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홍기준은 지난 7일 오후 11시20분께 송파구 마천사거리 인근 도로 한복판에서 신호를 대기하다 잠든 채로 발견됐다. 

적발 당시 홍기준의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홍기준은 지구대 조사에서 "종로에서 술을 마셨다"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사람 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홍기준) 배우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 새벽에 귀가해서 조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경찰 조사도) 성실하게 받겠다"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 전달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홍기준의 사과와 후회는 이미 늦어버렸다. 1978년 생인 홍기준은 지난 2004년 영화 '텍사스, 여름 음행을 피하는 신학생 부부 입술의 말'로 데뷔했다. 나이에 비해 데뷔가 늦은 그는 '인천상륙작전'(2016), '임금님의 사건수첩'(2016), '범죄도시'(2017), '신과함께-인과 연'(2017), '공작'(2018), '신의 한 수-귀수편'(2019)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오던 홍기준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야구 구단 드림즈의 중심을 잡아주는 맏형이자 최고참 투수 장진우 역을 맡아 드디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스토브리그' 인기에 힘입어 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에서 형사 박주호 역으로 합류하며 흥행을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반 사전제작인 '하이에나'는 현재 막바지 촬영에 돌입한 상태로, 홍기준의 출연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홍기준은 '음주운전'이라는 커다란 실수를 저지른만큼 '하이에나' 측의 선택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하이에나'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제작진이 홍기준의 출연을 두고 논의 중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이에나' 팀이 향후 홍기준의 출연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진 가운데, 이미 많은 대중은 그의 잘못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사람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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