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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트랜스젠더"…'이태원 클라쓰' 이주영, 김동희 계략에도 경연 출전 [종합]

기사입력 2020.03.08 00:13 / 기사수정 2020.03.08 00:29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이태원 클라쓰' 김동희는 이주영이 트랜스젠더라고 기사를 냈지만, 이주영은 박서준, 김다미의 격려로 당당하게 경연장에 등장했다.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12회에서는 박새로이(박서준 분)에게 변함없이 직진하는 조이서(김다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이서는 박새로이에게 거절당한 후 잠시 일을 쉬겠다고 했다. 잠시 떠나보라는 마현이(이주영)의 조언이 있었기 때문. 박새로이가 어제 일 때문이냐고 묻자 조이서는 "설마요. 공사 구분은 한다. 기분전환 좀 하겠다"라고 했고, 박새로이는 휴가를 다녀오라고 했다. 

조이서 없이 점주들과 축하간담회를 준비하던 박새로이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중명홀딩스의 투자 철회. 장대희(유재명)의 계략이었다. 다른 투자자들도 투자를 철회했고, 축하간담회는 난장판이 되었다. 오수아(권나라)는 장대희의 지시로 '안분지족'이 적힌 화분을 들고 나타났다. 


박새로이는 흥분한 점주들에게 "내가 뭘 잘못했는데. 당신들 장사 망했냐. 당신들은 나와 우리 맛을 보고 결정했다. 뭐가 변했냐"라며 "신뢰, 돈 져버리지 않을 거다. 투자가 있든 없든 저희 일정엔 변함없을 거다"라고 소리쳤다. 

오수아는 그런 박새로이에게 "그냥 멈추면 안 돼? "라며 "장가에 대한 복수, 증오 버리고 나한테 와"라고 말했다. 그때 조이서에게 전화가 왔다. 조이서는 박새로이에게 "죄송하다. 제가 무리하게 일 벌였다"라고 했지만, 박새로이는 "그거 누가 결정했냐. 내가 대표다. 너도 날 믿어"라고 밝혔다. 

박새로이는 오수아를 바라보며 "난 이 정도로 안 무너져.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야"라며 장가를 무너뜨리기 전엔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박새로이는 울고 있는 오수아에게 또 미안하다고 했다. 


소식을 접한 김순례(김미경)는 장대희를 찾아갔다. 김순례는 부동산 거물이자 장가의 초기 투자자. 김순례는 장대희가 아무것도 없던 시절을 말하며 "그땐 멋졌다. 당신 젊을 적과 꼭 닮은 꼬맹이가 있다. 박새로이. 늙어서 애들을 괴롭히고 싶더냐"라고 했다. 

장대희가 "우리 아들을 교도소에 보냈다"라고 하자 김순례는 "당신 아들놈은 죗값을 받는 거고"라고 일갈했다. 김순례는 "더는 안 건드렸으면 하는데"라고 경고하며 이유를 물었고, 장대희는 "지금은 그놈 무릎 한번 꿇리는 게 이 삶의 이유 같다"라고 밝혔다. 

단밤은 일주일간 문을 닫고 최강포차, 투자 유치에 집중하기로 했다. 조이서는 박새로이, 김순례를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지만, 박새로이는 "토니 일로 딜을 하고 싶지 않다"라며 김순례의 투자는 필요 없다고 했다. 김순례는 "김칫국은. 나도 손해 볼 짓은 안 한다식구들 다 고생하는데, 대표란 놈이 자기만 깨끗하면 되냐"라며 나갔다. 

박새로이는 고생하는 직원들을 보며 결국 김순례에게 부탁하기로 했다. 이미 조이서가 제주도 별장에 있는 김순례에게 가 있었다. 김순례는 박새로이에게 목표를 물었고, 박새로이는 "우리나라 1등이다"라고 밝혔다. 김순례는 최강포차에서 우승하면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새로이는 조이서에게 머뭇거리며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했고, 조이서는 "알았어요. 사랑해요"라고 전했다. 


이후 최강포차 경연을 앞두고 마현이가 트랜스젠더라는 기사가 나왔다. 앞서 장대희는 경연에서 장가가 또 단밤에게 패배하자 장근수(김동희)의 후계자 자리로 압박했다. 그러자 장근수는 "그렇다면 권한을 주시죠. 방송건을 저한테 일임해주세요"라고 했고, 장대희는 방송건을 일임하겠다고 했다. 

오수아는 장근수에게 기사를 보여주며 "그 좋은 패란 게 겨우 이딴 거냐"라고 화를 냈다. 장근수는 "네. 제가 어제 언론사에 뿌렸다. 인기가 결과에 반영된다면 비호감으로 만들면 된다"라며 "우정놀이는 이제 됐다"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박새로이는 두려움에 떨면서도 문제없다고 말하는 마현이에게 "괜찮아. 넌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용감한 사람이다"라고 다독였다. 마현이가 "도망치지 않겠다. 맛으로 납득시킬 거다"라고 하자 박새로이는 "저딴 시선 감당할 만큼 중요한 일 아니야. 네가 너인 것에 다른 사람을 납득시킬 필요 없어"라고 했다. 결국 마현이는 눈물을 터뜨렸다. 

장근수는 단밤이 기권할 거라 생각했지만, 박새로이는 직접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박새로이는 "도망이라니. 현이가 뭐 잘못했어? 그냥 응원해줘. 네가 그럼 섭섭해"라고 일갈했다. 하지만 그때 조이서의 전화를 받은 마현이가 촬영 현장에 등장했다. 마현이는 "전 트랜스젠더이다. 그리고 오늘 우승하겠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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