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9:32
사회

목 뻐근하고 손 저리다면 ‘목디스크’ 의심, 비수술치료법은

기사입력 2020.03.06 16:17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노원에 사는 20대 직장인 B씨는 잦은 야근에 뒷목이 뻐근한 것을 느낄 때마다 단순한 육체피로라고 생각하고 넘겼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손까지 저린 느낌을 받았다. 통증과 저린 증상이 동반하자 병원을 찾아 진단한 결과 ‘목디스크’를 판정받았다.

B씨처럼 최근 들어 퇴행성 질환인 목디스크가 젊은 층에게 자주 발병하고 있다. 젊다고 할지라도 직장에서 모니터를 볼 때 고개를 앞으로 빼내고 장시간 앉아 있거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노원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안송호 원장은 “고개를 숙이고 목을 앞으로 쭉 내미는 자세는 경추 모양의 변형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경추는 원래 C자 모양의 커브를 가지고 있으나 목을 빼고 있으면 경추가 일자로 변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경추 모양의 변형은 원래 C자 커브가 외부 충격을 흡수, 완화했던 역할을 더 이상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만들어 뒷목에 뻐근함과 통증을 야기한다.

나아가 손목, 뒷골 등 다양한 부위에 통증을 야기할 수 있으며 편두통, 어깨 근육이 뭉치는 증상, 한쪽 팔이 자주 저리며 뒷목이 뻐근해지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목디스크 전 단계인 거북목증후군부터 조심해야 한다. 거북목 증후군은 일자목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목을 앞으로 빼는 것이 습관인 사람들이 유의해야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모니터 받침대를 사용하고 허리와 어깨를 펴고 앉아야 한다. 

그러나 이미 목디스크가 발생하여 통증이 생겼다면 자세 교정뿐만 아니라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 그중 대표적인 비수술치료법으로 도수치료가 있다.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손으로 몸을 마사지하거나 교정 치료를 시행하여 종합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이와 함께 운동치료를 병행한다면 근력 강화를 통해 목디스크를 예방할 수도 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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