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LA 다저스 마이너리그 팀을 상대로 승리했다.
한화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마이너리그 팀과의 연습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앞서 일본 독립야구팀 아시안 브리즈와의 두 차례 경기에서 승리했던 한화는 연습경기 3연승을 달성했다.
마이너리그 팀과의 경기였지만 상대 선발로 알렉스 우드가 등판, 개빈 럭스, 오스틴 반스 등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도 출전한 경기였다. 이날 선발 등판으로 한화 이적 후 첫 실전에 나선 장시환은 4이닝 무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김민우(3이닝 5K 비자책 2실점)~윤규진(1이닝 2K 무실점)~정우람(1이닝 3K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이용규(중견수)~정은원(2루수)~김태균(1루수)~호잉(우익수)~이성열(지명타자)~송광민(3루수)~최재훈(포수)~정진호(좌익수)~하주석(유격수)이 선발 출전한 타선에서는 11안타가 나왔다. 장진혁이 2안타 2타점, 최재훈이 2안타 1득점, 정진호가 2안타 1타점 등으로 돋보였다.
한화가 먼저 선취점을 냈다. 2회 우드 상대 이성열이 좌전안타로 출루, 송광민의 볼넷 후 최재훈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주자 만루 상황 정진호의 땅볼 때 이성열이 홈인해 한화가 1-0 리드를 잡았다.
6회 다저스가 점수를 뒤집었다. 바뀐 투수 김민우를 상대로 워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폴슨 타석 때 1루수 김문호의 실책이 나온 뒤 쉡스의 좌전 2루타에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오며 한화가 1-2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화는 7회 곧바로 최재훈과 정진호의 연속 안타 후 오선진 타석에서 나온 상대 실책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장진혁의 땅볼과 정은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 점을 추가했다. 이후 투수의 예정 투구수가 채워지면 이닝을 종료하는 룰에 따라 추가 득점 상황에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그리고 한화는 9회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이동훈이 장운호의 볼넷 후 장진혁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한 점을 더 추가했고, 10회까지 진행된 경기에서 점수를 지키고 승리를 가져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 조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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