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양경원이 예능감을 뽐냈다.
4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는 봄맞이 특강 1탄을 맞아 '사랑의 불시착' 오만석, 장소연, 양경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가 양경원을 향해 "이 얼굴로 어떻게 배우하려고 그래"라고 하자, 양경원은 "만장일치로 캐스팅이 됐다. 후라이(거짓말) 입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수미는 "양경원 때문에 드라마를 봤다"며 팬심을 드러냈고, 양경원은 "아내가 김수미 선생님의 팬이다"며 "10년 전쯤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아내가 김수미 선생님과 작업을 했는데 수십 명이 먹을 밥을 싸오시고 배우들을 댁으로 초대까지 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오만석이 "집이 얼마나 넓으면 50명이 들어가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소연은 "13년 전에 '못 말리는 결혼'이라는 영화에 (김수미와) 함께 출연했는데 그때 요리를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양경원은 "CF제의 많이 들어오지 않냐"는 질문에 "의뢰는 많이 들어오는데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즉석에서 치킨 CF를 선보였고, 장동민은 "바로 광고 들어올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한 현빈과 손예진도 언급했다. 양경원은 "연기할 때 빼고 현빈 씨 눈을 제대로 못 쳐다봤다"며 "멋짐이 온 곳에서 뿜어져 나온다"고 회상했다.
장동민이 "손예진을 미워하는 역할인데 미워하는 연기가 어렵지 않았냐"고 묻자, 양경원은 "시력이 안 좋다. 지금도 김수미 선생님의 형체가 잘 안 보인다"며 "뿌옇게 된 상태에서 그림을 그린다"고 말했다. 그는 "세리로 볼 수 있게끔 본인을 만들고 장착을 해서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또한 오만석이 "양경원이 사실은 실력이 출중한 뮤지컬 배우다"고 하자, 양경원은 존박의 'I'm Your Man'을 부르며 노래 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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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