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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전혀 위협적이지 않아…'캡틴' 헨더슨 필요해"

기사입력 2020.03.03 17:30 / 기사수정 2020.03.03 17:4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리버풀의 레전드 필 톰슨이 조던 헨더슨(리버풀)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리버풀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왓포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리그 개막 이후 이어오던 연승 행진이 끊겨 26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당장 리그 우승엔 차질이 없으나 강등권에 있던 팀에 무기력하게 무너지자 많은 비난이 잇따랐다. 리버풀은 점유율은 높았지만 결정적인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고, 알리송 베커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더 굴욕적인 패배를 당할 수도 있었다.

리버풀은 측면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공격이 급격히 단조로워졌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파비뉴,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도 무기력했다. 최근 중원에서 맹활약하던 헨더슨의 존재가 그리워진 순간이었다.

헨더슨은 지난달 1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약 2~3주간 회복이 필요하다.

리버풀에서 선수, 코치를 모두 경험한 레전드인 톰슨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헨더슨의 부재를 패배 원인으로 꼽았다. 톰슨은 "지난 두 경기는 헨더슨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헨더슨이 있었다면 미드필더에서 많은 활동량뿐만 아니라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대화하며 통제했을 것이다"라며 "헨더슨은 리더이며, 경기장에서 존재감이 뛰어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왓포드와 경기에서 리버풀 선수들은 안일했다. 특히 리그 최하위 팀은 이 시기에 목숨을 걸고 싸운다. 리버풀은 겨울 휴식기 이후 전혀 위협적이지 않다"라며 헨더슨의 공백이 크다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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