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빅뱅 탑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기부에 동참했다. 현재 자숙 중인 탑의 선행에 많은 응원이 따르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에 따르면 빅뱅 탑은 3일 오전 최승현 본명으로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협회 측은 "최승현씨는 성금을 기탁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어려움 속에서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환자 치료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의 방역물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탑은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 강남경찰서에서 복무했으나 과거 대마초를 피운 혐의가 인정되며 직위해제됐다.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탑은 이후 사회복무 요원으로 근무했다.
소집해제 이후 탑은 자숙에 들어갔고, 이후 복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탑을 둘러싸고 여러 이야기가 오갔지만 이번 기부 만큼은 한 목소리로 칭찬의 메시지를 건네고 있다.
탑이 속한 빅뱅은 오는 4월 열리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 Arts Festival)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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