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박상면, 윤다훈, 김정렬이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2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배우 박상면 윤다훈과 개그맨 김정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상면과 윤다훈은 과거 시트콤 '세 친구'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인물들. 하지만 현재는 과거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이에 두 사람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박상면은 "인기라는 게 항상 있을 줄 알았다. 돈도 벌릴 것 같고. 근데 살다 보니 인생이 안 그렇더라. 지나고 나서 보니 '그때 좀 겸손할 걸'. 조연출들한테 화도 내고 그랬는데 그분들이 잘나가는 감독이 됐을 것 아니냐. 그분들이 찾겠냐"고 자신을 되돌아봤다.
이어 윤다훈은 "하늘 높은 줄 몰랐던 것 같다. 그러니까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 거다. (땅에 발을) 딛고 다녀야 사람인데 나는 그냥 날아다녔던 것 같다"며 "그래서 은퇴하려고 했다"는 말까지 더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뒤이어 등장한 김정렬은 많은 사랑도 받았고, 건물주가 되기까지 했으나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아내와 별거한 지 10년이 됐다는 것. 이는 가부장적인 김정렬의 행동 때문이었다. 이에 김수미는 김정렬을 다그쳤다.
이후 김정렬은 아내에게 "결혼 했을 때 당신을 잡아놓은 물고기라 생각하고 내 마음대로 하고 청소도 안 하고 집안일도 안 도왔다. 그렇게 해서 오늘날 이 지경까지 왔는데 믿어줄지 모르겠지만 술도 줄였고 집안일도 도와주고 오랫동안 혼자 살아서 여러 가지 반찬 잘한다"고 진심어린 영상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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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