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차예련이 최나무를 통해 김흥수 출생의 비밀을 듣게 되었다.
2일 방송된 KBS2 '우아한 모녀'에서 구해준(김흥수)이 차미연(최명길)을 찾아갔다. "연락도 없이 어쩐 일이냐"고 묻는 차미연에게 구해준은 "혹시 캐리가 절 낳아 주신 분이세요?"라고 물었다. 차미연은 눈물을 터뜨렸고 구해준은 차미연을 품에 안은 채 오열했다.
차미연은 구해준에게 "아들도 못 알아보고 그동안 내가 너한테 한 짓을 생각하면"이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또한 차미연은 "니가 니 아빠를 많이 닮았다"고 말하며 "너 이렇게 잘 자란 거 보면 아빠도 기뻐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해준은 "아버지 뵈러 가고 싶다"고 말하며 애써 미소를 지었다.
구해준은 차미연과 지난 날의 회포를 풀며 "조윤경(조경숙)과 한유진(차예련)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부탁했고, 차미연은 "엄만 이렇게 마주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수락했다.
김희정(최나무)은 한유진에게 전화를 걸어 조윤경이 구해준의 친모가 아니라는 정보를 흘렸다. 구해준을 찾아간 한유진은 그가 차미연의 남편이자 생부의 자료를 보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한편 "유라 어떻게 됐냐"고 묻는 서은하(지수원)에게 홍인철(이훈)은 "실종 신고 했다"고 대답했다. 서은하는 "유라, 가짜는 아니겠지"라며 눈물을 보였고 "우리 유라 꼭 찾아야 된다"고 말했다.
구해준과 한유진은 데이트를 하며 커플 운동화를 나눠 신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구해준은 한유진에게 "우리 결혼해요"라고 고백했고, 한유진은 "무슨 결혼하자는 말을 밥 먹자, 차 마시자 하듯이 그렇게 툭 내뱉어? 성의 없이."라고 투정했다. 구해준은 "정식 프로포즈 따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해준은 "캐리는 어떤 사람이냐"고 궁금해하며 "캐리가 원망스럽지는 않았냐"고 물었다. 한유진은 "캐리 복수는 끝났다"며 "어른들 복수에 아이들 희생되는 거 더 이상 못 보겠다고 하셨다"고 대답했다.
"나 이제 행복해도 되나"라며 구해준에게 기댄 한유진은 "솔직히 이 행복이 부서지고 사라질까 두렵다"고 말했다. 구해준은 "그럴 일 없다"며 "앞으론 내가 무조건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세라(오채이)는 "나 해준 오빠 죽이려고 했다"고 데니 정(이해우)에게 고백했다. "이 손 아주 나쁜 손"이라고 말하는 홍세라에게 데니 정은 "내 눈엔 가여운 손인데"라고 말했다. 홍세라는 "나는 부모님이 없다. 입양아이다."라는 데니 정에게 "술 실컷 마셔요. 내가 살게요."라고 대답했다.
차미연은 한유진과 구해준의 결혼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한유진은 차미연에게 "그렇게 나를 빨리 시집 보내고 싶냐"고 서운한 투로 말했고, 차미연은 구해준에게서 온 문자를 읽고 미소 지었다.
구재명(김명수)은 구해준을 찾아 "이 나이에 내가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쫓겨나서 눈물이 난다"고 푸념했다. 구해준은 "그만하세요"라고 화를 냈고, 구재명은 "너는 엄마 편이라 이거냐"며 "그래도 내가 너 30년 키워 준 아버지다"고 따졌다. 구해준은 구재명에게 "캐리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말했다.
구재명이 친부를 죽인 범인임을 알고 있는 구해준은 괴로워했다. 차미연은 조윤경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만나서 애들 결혼 의논하자"고 제안했다. 한유진은 김희정으로부터 구해준이 조윤경의 친아들이 아니고, 아이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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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