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태사자의 김형준이 택배맨의 일상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형준의 새벽배송 업무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형준은 다른 사람들이 잠드는 시간에 식사를 하고 출근 준비를 했다. '슈가맨'으로 방송활동이 많아졌지만 택배업무도 계속하고 있었던 것.
김형준은 택배 업무에 대해 주간, 심야, 새벽으로 나뉘는데 활동하기 전에는 세 타임을 다했다고 말했다.
김형준은 "돈을 일한만큼 벌 수 있다"며 "이전에는 매일 집에 있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몸으로 뛰는 일을 하니까 정신적으로 밝아졌다. 이 일을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일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김형준은 눈이 오는 와중에 경차에 50개의 박스를 싣고 여의도로 향해 본격적으로 배송을 시작했다. 김형준은 눈이나 비가 오면 기사들이 배송하기를 꺼려하다 보니 인센티브가 더 붙는다고 알려줬다.
스튜디오에서 보던 멤버들은 김형준이 힘들게 일하는 것을 보며 놀라기도 하고 안쓰러워하기도 했지만 김형준은 일을 즐기고 있었다.
김형준은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돈도 벌고. 살도 빠지고 정신적으로 좋아지고"라며 지금처럼 택배 일을 하며 혼자 사는 삶에 대해서도 "너무 편하다.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일을 원했다.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떠나고 싶을 때 떠나는 그런 저의 삶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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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