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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맷 캡스 영입으로 뒷문 강화

기사입력 2010.07.30 18:26 / 기사수정 2010.07.30 18:29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워싱턴 내셔널스 마무리 맷 캡스(27)를 영입, 뒷문을 든든히 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포수 유망주 윌슨 라모스(23)와 좌완 조 테스타(25)를 내주는 조건으로 이적 시장에서 인기를 끌던 워싱턴 마무리 맷 캡스를 데려왔다. 미네소타는 50만 달러의 현금도 함께 받아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 6년(2004년~2009년) 동안 246세이브를 올렸던 정상급 마무리 조 네이선이 토미 존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 대체 마무리로 낙점한 존 로치로 시즌을 치러왔던 미네소타는 3시즌 연속 2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캡스의 합류로 뒷문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25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21세이브를 거둔 로치는 7월, 9번의 등판에서는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워싱턴에서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한 캡스의 합류로 캡스가 주전 마무리, 로치는 셋업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으로 팀을 옮기게 된 윌슨 라모스는 올 시즌 트리플 A에서 2할4푼1리의 타율에 5홈런, 30타점을 기록한 포수 유망주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이 주전 포수 조 마우와 장기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라모스는 매력적인 트레이드 카드로 여겨져 왔다.

라모스와 함께 워싱턴행이 결정된 조 테스타는 올 시즌 더블 A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8.25에 그친 뒤 싱글 A 15게임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사진 = 맷 캡스 (C) MLB /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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