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고수, 父 정동환 살해한 이성민에 '충격'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머니게임' 고수가 이성민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2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 14회에서는 정인은행 BIS 비율 조작의 진실을 밝힌 조희봉(조재룡 분)과 허재(이성민 분)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채이헌(고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이헌은 조희봉에게 "사실을 밝히고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놔라. 그게 사죄하는 길"이라고 설득했다. 이혜준(심은경)도 조희봉을 찾아가 "과장님이 유진한과 유착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채국장한테 얘기한 사람은 바로 나다. 부총리께서도 이미 알고 계시다"라고 밝혔다.

이후 유진한(유태오)이 조희봉을 찾아왔다. 유진한은 "무조건 떠나라"라며 "허 부총리가 나하고 채이헌을 손바닥 위에 올려놨다. 채이헌은 그 위에서 칼춤을 추기 시작한 모양이던데 많이 힘드시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희봉은 "나는 누구처럼 안 죽어. 월가로 갈 거다. 내 스위스 계좌로 천만 달러 보내라"라며 허재의 손바닥 위에 올라가지 않을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이후 조희봉은 궁금증을 드러내는 유진한에게 허재와 채병학(정동환)이 산속 절벽 끝에서 함께 있는 사진을 보여줬다. 이에 유진한은 허재가 채병학을 절벽에서 밀어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후 유진한에게 돈을 받은 조희봉은 살해 현장을 담은 영상을 보냈다.

서양우 본부장의 부인을 찾아간 이혜준은 "서본부장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남기셨던 말 '국금과 유' 그게 뭘 의미했는지 짚이는 게 있어서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부인은 조희봉을 언급했고, 이혜준은 "조희봉이 이미 바하마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후 조희봉을 찾아간 서양우의 부인은 "정인은행이 바하마로 넘어가고 BIS조작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고개를 들 수 없었다"라며 "남편이 허재에게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그래서 막연히 희봉 씨랑 관계가 있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조희봉은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했다. 이에 부인은 남편이 조희봉을 끝까지 보호하려 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리고 서양우가 죽기 직전에 통화하며 죽음을 몰아넣었던 사람이 밝혀졌다. 서양우의 아파트를 찾아갔던 조희봉은 "나 죽는 꼴 보고 싶냐"는 서양우를 향해 "그럼 죽어. 네가 죽어. 나는 못 죽으니까 네가 죽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또 "싱가포르 집 산 돈, 유진한한테서 나온 거다"라고 밝히며 서양우를 충격케 했다.

결국 조희봉은 모든 것을 밝히려 기재부를 찾아갔고, 채이헌과 이혜준 그리고 허재의 도움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곳에서 기자들을 향해 정인은행의 BIS 비율이 처음부터 조작되었고, 바하마 유진한의 사주를 받은 자신과 서양우가 조작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한편 기자회견을 나서는 채이헌은 문자 한 통을 받고 큰 충격을 빠졌다. 허재가 자신의 아버지 채병학을 절벽에서 미는 모습이 담긴 영상. 이에 채이헌은 자신을 향해 미소 짓는 허재를 보며 분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