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옥택연이 이연희를 지키기 위해 임주환과 동반 자살을 시도했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21회·22회에서는 김태평(옥택연 분)이 서준영(이연희)을 지키기 위해 구도경(임주환)과 함께 탄 차에 폭발 사고를 일으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도경은 김태평의 말을 통해 자신이 서준영을 죽이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김태평은 구도경에게 자수하라고 당부했고 결국 구도경은 서준영을 지키기 위해 자수했다.
구도경은 김태평에게만 진술을 하겠다고 밝혔고, 진짜 구도경을 살해하고 신분을 도용한 것과 이미진(최다인), 백선생(정동환)을 살해한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구도경은 "이제 김태평 씨가 대답해봐요. 당신이 원하는 대로 자수도 하고 죗값도 치를 거예요. 그래서 죽음이 바뀌었어요? 내가 서준영 안 죽이는 거 맞냐고"라며 추궁했고, 김태평은 "바뀌었어. 넌 감옥에서 죽을 거야. 거기서 네가 죽인 사람들한테 평생 사죄하면서 살아"라며 쏘아붙였다. 그러나 김태평이 한 말은 거짓이었다. 구도경의 죽음은 여전히 서준영을 살해할 것으로 예견됐다.
또 서준영은 김태평이 스스로 백선생을 살해한 진범이 김태평이라는 사실을 밝힐 수 있는 증거를 없앴다는 것을 알고 의아해했다. 서준영은 "왜 증거를 없앤 거예요?"라며 물었고, 김태평은 "조현우 한 사람만 없으면 모두가 살 수 있으니까요"라며 고백했다.
서준영은 "조현우를 죽이기라도 하게요?"라며 걱정했고, 김태평은 "그래서 준영 를 살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거예요. 준영 씨를 죽이고 자살하는 게 그 사람 죽음이에요"라며 털어놨다.
특히 구도경은 김태평이 자신을 속였다는 것을 눈치챘고, 겅찰들을 따돌린 채 김태평을 데리고 도주했다. 구도경은 "자수까지 하고 죗값 받겠다는데 죽음이 안 바뀌는 건 다 너 때문이야. 네가 죽으면 죽음이 바뀔 거야"라며 분노했다.
구도경은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했고, 김태평은 구도경과 함께 차에 탄 차에 일부러 폭발 사고를 일으켰다. 이때 서준영이 김태평이 탄 차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고, 김태평은 '당신을 살리려면 이 방법밖에 없는 거 같아. 미안해. 또 혼자 남겨둬서'라며 눈물 흘렸다.
김태평과 구도경이 탄 차는 폭발 사고와 함께 강물에 빠졌고, 앞으로 두 사람의 생사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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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