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냐·김용진·크나큰 정인성·윤비, '올 아이즈 온 미' 캐스팅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소냐, 김용진, 크나큰 정인성, 윤비 등이 뮤지컬 ‘올 아이즈 온 미’에 출연한다.

26일 뮤지컬 ‘올 아이즈 온 미’ 측이 1차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강렬한 에너지를 담은 프로필 컷을 공개했다.
 
힙합 음악을 차용한 뮤지컬 '올 아이즈 온 미'는 2007년 최초의 랩 뮤지컬로 화제를 모은 뒤 초연 이후 시즌 5까지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온 '래퍼스 파라다이스'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힙합 음악의 대표적인 아티스트 투팍 아마루 사커와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의 시대에 반추해 미디어와 가짜 뉴스가 만들어 내는 폭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품의 해설자이자 극중 콘서트를 개최한 정체불명의 래퍼 ‘마카벨리’ 역에는 소냐가 출연한다. 마카벨리는 때때로 투팍을 자극해 그의 내면의 욕망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뮤지컬 ‘아이다’, ‘지킬앤하이드’, ‘두 도시 이야기’ 등에 출연한 소냐는 공개된 프로필 컷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아냈다. 미디어의 조종과 폭력을 나타내는 ‘입’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연출은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담는다. 소냐는 마카벨리 외에도 샥지, 슈그 나잇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다.
 
서부 힙합의 레전드로, 급진적 흑인 무장 단체 ‘블랙 팬서’ 집안에서 태어나 빈민가에서 자란 투팍 아마루 사커 역에는 김용진, 정인성(크나큰)이 이름을 올렸다. 김용진과 정인성은 혁명가를 꿈꿨던 시인이자 래퍼, 영화배우인 투팍 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최근 ‘이별의 한 가지 장점’ 앨범을 발표하고 KBS 2TV ‘불후의 명곡’ 2018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은 보컬리스트 김용진과 그룹 ‘크나큰’의 메인 보컬이자 MBC ‘복면가왕’에서 미성의 음색과 비주얼로 대중을 사로잡은 정인성은 미디어가 만든 거친 이미지 이전에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투팍의 내면을 그들만의 개성으로 표현해 낼 전망이다. 

프로필 컷에서는 피를 상징하는 빨강과 공포를 상징하는 검정, 순수를 상징하는 흰색 등을 얼굴에 칠했다. 미디어의 폭력으로 왜곡된 투팍의 모습을 표현했다.

브루클린 빈민가 출신의 마약상이었으나 동부 지역 최고의 프로듀서의 전폭적인 지원과 타고난 천재성으로 동부 힙합의 레전드가 된 노토리어스 비아이지 역에는 하이라이트 레코즈 소속 랩퍼 윤비가 캐스팅됐다.

Mnet ‘쇼 미더 머니’ 시즌8에서 지지를 받은 윤비는 미디어 폭력의 피해를 상징하는 붉은 색을 칠한 채 그로 인한 고통을 감각적인 이미지로 형상화했다. 현역 랩퍼로 활동하는 윤비는 뮤지컬 ‘올 아이즈 온 미’에서 탄탄한 랩 실력을 바탕으로 천재 아티스트 비아이지 역을 재현한다.
 
이 외에도 뮤지컬 ‘올 아이즈 온 미’에는 마카벨리의 크루 ‘아웃로즈’가 등장한다. 서동진, 염승윤, 백승리, 이민재, 양병철, 박온, 최희재, 김민정은 마카벨리의 크루이자 랩퍼, 댄서, 기자, 경찰 등 다양한 배역을 소화한다.

'올 아이즈 온 미'는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3월 10일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올 아이즈 온 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