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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모녀' 지수원, 조경숙·최명길에 협박→오채이, 김흥수 호흡기 떼 '충격' [종합]

기사입력 2020.02.24 20:37 / 기사수정 2020.02.24 20:3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우아한 모녀' 지수원이 조경숙을 협박했고 오채이는 김흥수의 호흡기를 뗐다.

2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는 조윤경(조경숙 분)이 구해준(김흥수)이 없어졌다며 캐리정(최명길)을 찾았다.

조윤경은 캐리의 집에 들이닥쳐 "우리 해준이 어디로 빼돌렸어!"라며 소리질렀다. 캐리는 "저 아니다. 내가 해준이를 왜 빼돌리냐"며 "저 아니예요, 조여사님. 정신 차리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조윤경은 "해준이, 생모잖아요"라고 무릎 꿇으며 오열했다. 이런 가운데 서은하(지수원)는 조윤경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은하는 "내가 해준이 잘 데리고 있다"며 내 말대로만 하면 아무 탈 없이 보내줄게. 일단 만나. 다른 사람 대동하거나 경찰 데려오면 해준이 호흡기 빼버릴 거야"라고 조윤경을 협박했다.

또 서은하는 캐리에게 "돈 준비되면 연락하라"고 말했고 캐리는 "해준이 손 끝 하나라도 건들면 가만 안 둬. 그리고 내가 해준이 생모인 거 절대 비밀로 해야 돼"라고 말했다.

한편 구해준을 찾아나선 한유진은 홍세라(오채이)에게 구해준이 납치 당했음을 밝혔다. 홍세라는 '설마 엄마 아빠가?'라고 생각하며 병실을 뛰쳐나갔다.

서은하를 찾아간 조윤경은 서은하의 멱살을 잡으며 "웃어? 천벌을 받을 년"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은하는 "천벌을 받을 놈은 네 남편이야. 해준이 친아버지 한명호(이정훈)를 사고로 위장해서 죽인 사람이 바로 구재명(김명수)이야. 그 말이 무슨 뜻인 줄 아니? 해준이 30년 동안 키운 호적상 아버지가 자기 친아버지 죽인 사람이라고. 해준이가 그 사실을 알아도 널 안 떠날까?"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조윤경은 "대체 언제까지 거짓말 할 거냐"고 물었다. 이에 서은하는 조윤경에게 '구재명이 구해준 친아버지의 산소 호흡기를 뗐다'는 녹음을 들려줬다.

서은하는 "당장 캐나다로 떠나든지. 돈만 주면 해준이도 무사히 돌려보내주고, 캐리하고 해준이한테 이 비밀 평생 묻어줄게. 경찰에 신고하는 둥 허튼 짓 하지 말고. 잘 생각해"라고 덧붙였다.

한유진은 캐리에게 "서은하가 범인이라면서요?"라고 물었다. 캐리는 조윤경에게 전화를 걸어 "저랑 의논하자"고 말했다. 이에 한유진은 "해준 씨 어머니가 왜 엄마를 의심하는 거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캐리는 당황하며 "아들이 없어졌는데 무슨 정신이 있었겠어"라고 답했다.

한편 홍세라는 엄마 서은하에게 "엄마가 해준 씨 납치한 거냐, 정말 비참하게 왜 그러냐"고 말하면서도 "내가 못 가질 바엔 아무도 못 갖게 할 거다"라고 밝혔다.

김희정(최나무)는 이 상황을 지켜보며 가짜 유라 행세를 그만두기로 마음 먹었다. 김희정은 "돈 뜯어내려고 친구 아들을 납치한 거야? 납치 다음은 살인? 이 집에 있다가 가짜라는 거 들키면 나도 목숨 부지 못하는 거 아니야? 돈이고 뭐고 오늘 도망쳐야지 안 되겠다"며 황급히 짐을 쌌다.

도망 가던 김희정은 홍세라에게 들켰다. 홍세라는 "너 가짜였어?"라며 가짜 유라 김희정을 밀쳤다. 김희정은 홍세라의 계속된 의심에 "돈 받고 들어왔어. 누가 시켰는지는 나도 몰라. 브로커가 꼈으니까. 난 돈 받고 시키는대로만 한 거야"라며 "젊은 여자비서랑 만난 적은 있어"라고 덧붙였다.

또 조윤경은 캐리와 이후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지 이야기했다. 조윤경은 비서에게 전화해서 "당장 현금 될만한 거 전부 팔아"라고 말했고 캐리도 마찬가지로 현금을 준비했다. 또 캐리는 조윤경에게 "믿으세요. 우리가 믿어야죠"라며 조윤경을 위로했다.

캐리와 조윤경은 서은하를 만나기 전 이야기를 나눴다. 조윤경은 "저 우습죠? 캐리한테 해준이 뺏길까봐 벌벌 떠는 모습이요"라고 말했다. 이에 캐리는 "하나도 안 우습다. 저라도 조여사님 같았을 것"이라며 "저 해준이 엄마 자격 없어요. 제가 해준이 엄마라는 거 서은하한테도 비밀로 해달라고 했다. 조여사님도 그렇게 해달라. 해준이한텐 상처가 될텐데 제가 어떻게 나서겠냐"고 답했다.


한편 서은하가 조윤경과 캐리의 돈을 받으러 나가기 직전 구해준이 깨어났다. 서은하는 홍세라에게 "해준이 의식이 돌아왔다"며 구해준의 병원 장소를 알렸다. 홍세라를 미행하던 한유진과 데니정(이해우)는 구해준이 납치된 장소를 알게 되고 이를 캐리정에게 알렸다. 돈을 받으러 나온 서은하는 이들이 나타나지 않자 불안해하며 홍인철(이훈)에게 "해준이 빨리 옮겨"라고 지시했다.

뒤늦게 병실에 도착한 조윤경과 캐리정, 한유진과 데니정은 텅 빈 병실을 보며 절망했다. 구해준은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졌던 것.

홍세라는 빼돌린 구해준의 손을 잡으며 "오빠, 차라리 이대로 가. 나도 오빠 곧 따라갈게"라며 호흡기를 뗐다. 그때 구해준이 눈을 떴고, 홍세라는 경악하며 주저앉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KBS 2TV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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