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8 09:06 / 기사수정 2010.07.28 09:09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지난 시즌 막강한 선발진을 자랑하던 롯데가 이번 시즌 정 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김수완(21)과 이재곤(22)의 성장에 한숨 돌리고 있다.
조정훈은 오는 8월 초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서 이번 시즌이 끝이 났다. 더욱이 1군 복귀를 앞둔 손민한이 지난 26일 어깨 통증으로 자체 청백전 등판이 무산되며 복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라 더더욱 롯데의 골칫거리가 늘어난 상태이다.
롯데는 지난 시즌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했다. 조정훈과 장원준 그리고 송승준이 40승을 합작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라이언 사도스키, 송승준이 선발진을 이끌고 있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턱없이 약해진 전력이다.
그러나 롯데는 김수완과 이재곤의 선발 자원 발견이 그나마 한숨을 돌리고 있다.
포크볼이 주무기인 김수완은 지난 22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실점(1자책)으로 틀어막으며 프로 첫 승을 거두었다.
2007년 고교 무대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며 주목받았지만 프로 무대는 쉽게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고 이제야 빛을 발하고 있다.
이재곤 역시 마찬가지이다. 롯데의 5선발 자리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자리를 차지한 이재곤은 이번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3승 2패 방어율 3.91을 기록중이다.
특히 지난 21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기죽지 않고 당당히 맞서 7⅔이닝 동안 1실점(1자책)으로 틀어막으며 대등한 경기를 선보였다.
김수완과 이재곤이 무너진 롯데 선발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김수완, 이재곤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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