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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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 M. 디아라 영입하나?

기사입력 2010.07.28 08:33 / 기사수정 2010.07.28 08:33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말리 출신 중앙 미드필더 마하마두 디아라의 AC 밀란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27일(한국시각) 밀란뉴스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에 열린 2부 리그 팀 바레세와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0-2패배를 기록한 밀란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스쿼드 향상을 위해 새로운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으며 그 대상은 디아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만일 밀란이 디아라 영입에 실패한다면 나폴리 소속의 마누엘 블라시 방향을 선회할 것이라 했다.

현재 밀란은 측면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 그리고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구단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소극적인 이적 정책으로 위기에 처했다.

그나마 측면 수비수는 제노아 소속의 그리스 출신 수비 유망주 소크라티스 파파스토폴리스의 영입을 통해 임시방편으로 단점을 메웠지만, 젠나로 가투소와 클라스 얀 훈텔라르와의 결별이 유력한 상황에서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수 영입은 여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 때문에 새롭게 팀을 정비해야 할 밀란은 레알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는 디아라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밀란은 부지런한 활동량과 중원의 살림꾼으로 불리는 디아라 같은 선수가 절실하다.

지난 2006년 여름 올랭피크 리옹을 떠나 레알에 입단한 디아라는 2006-200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최종전에서 역전 골을 넣으며 입단 첫 시즌 팀의 우승에 이바지했지만, 이후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과 시즌 내내 그를 괴롭혔던 부상 후유증으로 입지가 불안정하다. 게다가 최근 주제 무리뉴 감독과 면담을 하고 나서 레알의 훈련 캠프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적절한 제의만 있다면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만일 디아라가 밀란에 입단한다면 선수와 팀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다. 밀란으로서는 그동안 가투소가 맡았던 수비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미드필더의 보강을 통해 중원을 재편성할 수 있으며 디아라는 갱생과 실추된 명예 회복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게 된다.

과연 밀란이 디아라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마하마두 디아라 프로필 사진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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