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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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맨스' 김지석·유인영, 엔딩 놓고 의견 차→가까워진 강한나·정제원 [종합]

기사입력 2020.02.20 19:48 / 기사수정 2020.02.20 19:48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더 로맨스' 김지석, 유인영, 강한나, 정제원이 자신들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서로에게 다가갔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사랑을 쓸까요?, 더 로맨스' (이하 '더 로맨스')에서는 김지석·유인영, 강한나·정제원의 시나리오 첫 집필이 진행됐다.

이날 김지석은 "내가 경험한 '남사친 여사친'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라며 직접 적어온 아이디어를 보여주었다.

이어 그는 "나레이션이 들어간다"라며 열심히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던 유인영은 "재미 없지 않아?"라며 일침을 가했다.

김지석은 "너는 생각해온 게 있냐?"라고 물었고 유인영은 "현실에서 이뤄지지 않는 판타지 요소를 넣고 싶다"라며 "극단적이었으면 좋겠다. 첫 시작은 예쁘고 사랑스러울 수 있지만 극단적인 결말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유인영이 생각한 엔딩은 사랑도 잃고, 우정도 잃는 새드 엔딩. 왜 그게 좋냐는 물음에 유인영은 "꼭 행복한 필요는 없잖아"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해피엔딩을 주장했던 김지석은 "시작점부터 다르니까 당황했다. 거창한 거 없이 현실적인 게 트렌디하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잘 아는 사람이 제 예상과 다르게 생각하니까 의외였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김지석은 "우리 둘만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고 하지만, 유인영은 "현실에서 있을 법한 얘기들을 넣자는 거 아니냐. 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의견 차이를 보였다.


강한나와 정제원은 제주도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냈다. 서로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힐링 시간을 보낸 두 사람. 이에 강한나는 "'더 제주살이'라고 제목을 바꾸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재래시장을 방문한 뒤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흑돼지 바베큐를 준비하던 두 사람은 고기를 까맣게 태웠고, 강한나는 "짜장 맛이 난다고 생각하자"라며 애써 위로했다.

식사를 하며 강한나, 정제원은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한나는 자신이 생각한 '너의 마음은 음소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항상 누군가를 만나면 '마음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하잖아. 거기서 이야기가 시작한다"라며 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를 펼쳤다.

특히 강한나는 "여자는 밝은 캐릭터였으면 좋겠고 남자는 내성적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정제원은 "마음 표현을 잘 못 하는 남자 주인공에 공감이 잘 갔다"라며 몰입했다.

이어 정제원은 친구를 따라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표현을 못 해서 친구가 자신을 따라하라고 했다. 그렇게 했는데도 못 하니까 답답했다. 어느 순간 깊은 관계를 갖는 게 무섭고 어려웠다. '아직은 내가 그만큼 성숙하지 않나. 연애가 어렵나?'라고 생각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서로의 속마음을 아낌없이 털어놓은 두 사람. 강한나는 "고작 이틀 째 보는 거였는데 열흘 이상을 보는 느낌이었다. 제원이랑 처음으로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눈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같이 여행을 하며 "말도 놓게 되고 좋은 것 같다"라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첫 회의 이후 만난 김지석과 유인영. 유인영은 김지석에게 "그때 오빠 의견을 다 묵살한 것 같아서 미안했다"라며 사과했다. 

이에 김지석은 "내 의견을 어떻게 반영해 줄거냐"라고 묻자 유인영은 "알콩달콩한 남사친 여사친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인영은 "첫 시작은 김지석이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했던 '나레이션'이다"라며 현실적인 요소를 반영한 시놉시스를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지석은 "시작이 너무 좋다. 너무 대견하고 기특하다"라며 극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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