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 빅스 켄 "기생충처럼 달라붙어 배워, 자신감 생겼다"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빅스 켄이 뮤지컬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에 출연 중인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이 서울 강남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은 세기의 미스터리 잭 더 리퍼의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셜록홈즈의 추적을 담은 작품이다. 안재욱, 송용진, 김준현, 이지훈, B1A4 산들, 빅스 켄 등이 출연 중이다. '셜록홈즈' 시리지를 이끈 노우성 연출가와 최종윤 작곡가가 의기투합했다. 6년 전 '셜록홈즈2: 블러디게임'으로 트라이아웃 공연 당시 아쉬운 부분을 수정하고, 드라마를 극대화할 새로운 넘버를 추가했다.

배우들은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 프레스콜에서 '잭 더 리퍼'(Jack the Ripper), '블러드 온 마이 핸드'(Blood on My Hand). '잇츠 올 더 세임'(It's All The Same), '미스터리'(Mystery), '웨어 이즈 디 엔드 오브 더 웨이'(Where is the end of the way) 등을 시연했다.

그중 켄은 이지훈, 산들과 함께 집요함과 야심 강한 버밍엄 최고 경찰 클라이브 역에 캐스팅됐다.

켄은 "'잭 더 리퍼'에서는 다니엘 역할을 했는데 이번에는 범인을 잡는 경찰 역할을 맡아 신기하고 기대에 차있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켄은 "연기가 굉장히 많아 많이 고민했다. 연기가 부족하다보니 선배님들에게도 많이 여쭤봤다. 이렇게 연기가 많은 작품은 처음이어서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해서 열심히 배웠다. 선배님들에게도 그렇고 동갑인 산들에게도 많이 물어본다. 죄송하게 기생충처럼 달라붙어서 선배님들에게 여쭤봤다. 말씀 하나하나가 도움이 됐다. 무대에서 더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었다"며 배우들에게 고마워했다.

함께 자리한 산들 역시 "뮤지컬을 시작한지 9년 정도 됐다. 할 때마다 선배들이 도와준다. 연기를 잘 모르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받고 무대에 올랐는데 작품을 할 때마다 (경험이) 쌓이지 않았나 한다. '셜록홈즈'도 선배들에게 조언도 많이 구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나름대로 생각했다. 좋게 봐줬으면 한다. 계속 발전해나갈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괴짜이자 천재 탐정 셜록홈즈 역은 셜록홈즈를 연기했던 송용진을 비롯해 안재욱, 김준현이 합류했다. 셜록홈즈의 친구이자 조수인 제인 왓슨 역은 기존 멤버인 이영미와 더불어 최우리, 여은이 캐스팅됐다. 베일에 쌓인 남자 에드거 역에는 이주광과 김찬호, 이승헌이 무대에 오른다. 정명은, 권민제(선우)는 마리아 역을, 김법래, 지혜근은 레스트레이드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