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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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영화, "'기생충'이 표절" 주장…CJ 측 "연락받은 바 없다"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0.02.18 13:30 / 기사수정 2020.02.18 13: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도 영화 '민사라 칸나'의 제작자가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자신들의 영화를 표절했다는 표절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기생충' 측은 이들로부터 별도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인 인디아투데이는 '민사라 칸나'를 제작한 PL 테나판이 '기생충'이 자신의 영화를 표절했다며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민사라 칸나'는 1999년 인도에서 개봉한 영화로, 젊은 남자가 백만장자의 어린 여동생과 독일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후 고향 인도로 돌아오는 내용을 그렸다.

보도에 따르면 PL 테나판은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 후 영화를 봤다. 그 영화는 우리 영화의 기본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한국 영화 제작사가 타밀어로 제작한 영화들에 종종 소송을 건 일들이 있었는데 모든 것은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조만간 국제 변호사를 선임, 소송 가능성까지 얘기했다.

이에 18일 '기생충'의 투자·배급을 담당한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인도 영화 측의 이런 주장과 관련해서)연락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기생충'의 제작사 역시 같은 입장이다.

'기생충'은 지난 10일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을 휩쓸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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