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태사자 김형준이 연예계 복귀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에서는 김형준이 연예계 복귀 이후 달라진 근황에 대해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형준은 메이크오브를 의뢰했고, 박준석과 함께 스튜디오를 찾았다. 김형준은 "지난 11월에 '슈가맨3'이라는 프로에 나왔었다. 너무 반응이 기대보다 좋아서 방송을 많이 하고 있는데 아직도 신기하다"라며 밝혔다.
이때 홍현희는 콘서트를 기다리고 있다며 팬심을 드러냈고, 김형준은 4월 개최 예정인 태사자의 단독 콘서트에 초대했다.
이어 홍현희는 택배 업무에 대해 궁금해했고, 김형준은 "1년 정도 택배 일을 했었는데 그 일을 할 때가 방송 일을 할 때보다 편하다. '슈가맨3' 나오고 나서도 며칠 있다가 일을 나갔는데 머릿속에 있는 고민들이 생각 안 날 정도로 뛰어다니고 하니까 너무 좋았다. 그 이후로도 조금씩 하고 있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김형준은 공백기 근황에 대해 "태사자 활동 끝나고 연예인에 대한 미련이 없었다. 그때는 돈도 조금 있었고 하니까. 아무래도 쇼핑을 하면 제가 가진 돈보다 무리를 하게 되니가 카드빚도 생기고 방탕하게 지냈다"라며 회상했다.
더 나아가 김형준은 "부끄럽지만 3년 전까지는 엄마, 아빠가 용돈을 줬었다. 부끄럽지만 나이 40세에 용돈을 받아서. (어머니가) 택배 일을 하면서부터 좋아했다. 그전까지는 일도 안 하고 집에만 가만히 있는 모습이 얼마나 답답했겠냐. 택배 일을 하니까 정신적으로 밝아지고 엄마, 아빠랑 전화 통화도 하고 그랬다. 거기에 얼마 전에 방송을 시작하지 않았냐. 엄청 좋아하신다"라며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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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