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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행복했다"…"'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서지혜·김정현, 4人 종영소감

기사입력 2020.02.17 11:1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이 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과 명대사를 손꼽으며 따뜻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21.7%, 최고 24.1%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국민 로코 드라마'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동시에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수치로 '도깨비'의 기록 20.5%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한 것.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은 평균 14.7%, 최고 16.3%까지 치솟아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속 드라마 역사를 새로 썼다(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먼저 현빈은 9회 엔딩 장면인 둘리 커플의 작별 장면을 명장면으로 손꼽았다. 리정혁과 윤세리가 서로를 향한 마음이 커진 채 이별을 해야만 했던 안타까운 장면으로, 수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현빈은 “윤세리를 따라 군사분계선을 넘으며 용기를 낸 리정혁의 넘치는 마음이 드러나며, 두 사람이 현실을 이겨낸 순간을 보여준 게 아닐까 싶다”라고 이 장면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리정혁과 윤세리의 예기치 못한 만남이 특별한 행복이 되었듯, ‘사랑의 불시착’ 또한 시청자분들에게 그런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품에 임했다. 여러분 곁에 리정혁이 행복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12회에서 리정혁과 윤세리가 취중진담을 나누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 장면에서 리정혁은 취기를 빌려 윤세리에게 자신의 진심을 덤덤히 전하고, 윤세리 역시 프러포즈와도 같은 그의 말에 행복한 마음을 드러낸다. 서로를 마주 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먹먹한 여운을 남기며 안방극장을 핑크빛 기류로 물들였다.

덧붙여 “윤세리를 연기하면서 많이 웃었고 많이 울었다. 무엇보다 정말 행복했다. 제 연기 인생에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할 멋진 작품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했고 그동안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로 ‘사랑의 불시착’과 윤세리 캐릭터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지혜는 서단 모녀의 깊은 애정이 드러난 8회 방송 장면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 장면에서 고명은(장혜진 분)은 딸을 향한 진심어린 걱정의 마음을 표현했고, 서단 역시 “엄마 딸은 무슨 일이 있어도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살 거니까”라고 비장하게 대답하며 감동을 배가시켰다. 항상 티격태격하는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던 두 모녀의 진지한 면모가 엿보였던 장면으로, 수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은 바 있다.

서지혜는 “서단을 연기하는 동안 정말 많은 곳을 다녔다. 추위와 싸우며 촬영하다가도 밤하늘의 별을 보며 ‘힐링’을 느낀 순간들 모두 추억으로 남았다.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행복했다”며 ‘사랑불’과 함께한 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김정현은 11회에서 윤세리를 찾아 대한민국 서울로 온 리정혁의 대사 “한참 헤맸소”를 최고의 명대사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드라마에서 가장 판타지가 넘치는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많은 감정이 요동쳐 기억에 남는다”라고 이 대사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매 작품에 새로운 만남과 인연이 있지만 이번 작품은 더욱 의미가 있다. 많은 사랑 안에서 반성과 희망을 느꼈다. 16회의 여정 동안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그 시간을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명품 배우들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여운을 깊게 남긴 아름다운 엔딩으로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0년 안방극장을 강타한 ‘사랑불’은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잊을 수 없는 로맨스로 기억될 것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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