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 '포레스트' 박해진과 조보아가 싸울수록 로맨스 지수를 상승시키는, '겉바속촉 설렘'으로 심장을 저격하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미령 숲에서 한 지붕 두 주택 동거를 이어가는 남녀가 숲속 라이프를 통해 나의 모습을 찾고 숲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로맨스를 그려낸다.
무엇보다 박해진과 조보아는 '포레스트' 미령 숲에서 만나 동거를 이어가며 심쿵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독설과 능청이 오가는 틈틈이 서로를 향한 걱정, 뜻밖의 스킨십으로 설렘을 폭발시키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두 사람의 '심장 폭격 티격태격'을 모아봤다.
#1. 파스를 부르는 '푸쳐 핸즈업'
강산혁(박해진 분)과 정영재(조보아)는 공황발작 사건 이후 서로에게 자뻑증과 강박증이 심하다는 독설을 날리며 민망한 상황을 무마하려 했다. 그러나 강산혁이 계속해서 정영재를 도발했고, 이에 맞서 정영재는 강산혁이 자신을 안았을 때 두 손이 떨렸다며 강산혁에게 기지개를 켜보라고 했다.
아프지 않다고 부정하던 강산혁은 근육통에 팔을 올리지 못했고, 정영재가 사다 준 파스를 사용하는 굴욕을 맞이했다. 그러던 중 도마뱀 출몰로 두 사람은 찰싹 붙어 파스를 재배치해주는 소동을 벌였고, 이후 호떡을 나눠 먹으며 강산혁은 할머니와 살아온 소박했던 어린 시절을, 정영재는 환자를 두고 공황장애로 도망쳐 외과의로 전공을 바꾼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강산혁이 괴로워하는 정영재에게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다독이며 위로의 힐링했다.
#2. 탈골될 때까지 '어깨춤 덩실덩실'
정영재는 강원 명성 병원으로 향하던 셔틀버스가 미령 병원으로 와 오랜만에 환자를 진료해서 기분이 들뜬 상태. 퇴근한 정영재는 강산혁에게 한턱 내겠다며 시내로 이끌었다. 불고기를 입에 넣어주고, 소맥을 건네며 어깨 탈골 노래를 불러 흥을 돋웠다. 이어 돌아가는 길에 정영재는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느낌이 계속 의사를 하게 만든다'며, 강산혁도 마음을 채우려 항공구조대원이 됐을 거라는 취중 진담을 건네 강산혁을 설레게 만들었다.
#3. 키스를 부르는 '연애 갑론을박'
강산혁이 미령 병원으로 셔틀버스를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영재는 구조 현장에서 어깨가 찢어지는 사고를 당한 강산혁에게 의사 이상의 친절을 베풀지 않았다. 이에 강산혁은 정영재에게 좋은 일인데 왜 화를 내는지 물었고, 정영재는 인간관계에 있어 허용하는 선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정영재는 이해하지 못하는 강산혁에게 제대로 된 연애도 못 해봤을 거라고 이야기했고, 가까이 다가가 청진기로 심장 소리를 들으며 "당신은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라고 못 박았다. 이때 돌아서던 강산혁이 갑자기 정영재에게 입을 맞추며 청진기가 들린 손을 잡고 정영재의 심장에 올려놨고, 놀라 입술을 뗀 정영재를 향해 다시 입맞춤을 해 앞으로 이들의 로맨스가 어떤 전개를 그려나갈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박해진과 조보아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며 "'청진기 키스' 이후 파도치는 감정 변화를 일으킬 이들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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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희 기자 mymasak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