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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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유랑마켓', 문정원 집 야무지게 털었다…힐링 예능 탄생

기사입력 2020.02.17 08:2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이 잊힌 물건의 가치를 유쾌하게 되새기며 힐링 예능으로 등극했다.

16일 첫 방송된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은 시청률 2.7%(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인 서장훈, 가수 장윤정, 개그맨 유세윤이 판매요정 삼인방으로 변신한 가운데 첫 게스트로 플로리스트이자 방송인 이휘재의 아내, 쌍둥이 엄마 문정원이 출연했다. 

유랑마켓의 첫 의뢰인 문정원은 이사를 앞두고 집안 정리 중인 사실을 밝히며 중고거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먼저 주방 한편에는 기계치 문정원의 로망과 애환이 서린 주방용품들이 가득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기 계란 찜기부터 한 번도 사용 안 한 전기그릴, 다양한 텀블러, 그릇에 김치 냉장고가 판매 요정들의 구미를 당기게 했던 것. 

뿐만 아니라 쌍둥이 이서준, 이서언의 장난감, 퀵보드를 비롯 각양각색의 물건들이 중고 거래 물품 대상에 올라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특히 판매 요정 세 사람이 각자 팔 물건 세 개를 고르면서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져 웃음을 유발했다. 

서장훈, 장윤정, 유세윤 세 판매 요정의 신경전은 고른 물건을 중고앱에 얼마에 올릴 것인지 정하기 시작하자 한층 더 불이 붙었다. 2시간 이라는 제한 시간 내에 조금이라도 자신이 더 팔기 유리하도록 물건 값에 논쟁을 벌이는 현장이 더욱 박장대소케 했다. 

이렇게 값이 매겨진 물건들을 중고 거래 앱에 올리는 스타일도 각자의 개성이 돋보였다. 물건 설명을 상세하게 덧붙이는 정보형이 있는가하면 유세윤은 광고 회사의 CEO답게 센스만점의 멘트를 올려 구매자와 만담 채팅을 나누는 등 예기치 못한 에피소드가 폭소를 불러 일으켰다. 

더불어 온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이서준, 이서언 쌍둥이 형제가 훌쩍 자란 모습으로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쌍둥이들은 기차 장난감을 무료로 나눠주는데 동의, 판매요정들의 판매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의젓한 태도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 날 유세윤이 아이 아빠에게 레고를 판매하면서 유랑마켓 첫 판매왕에 등극했다. 장난감의 주인인 쌍둥이들의 쿨한 협조 덕분에 막판에 레고 가격을 인하한 것이 구매자를 이끄는데 성공했기 때문.

첫 의뢰인이었던 문정원은 “현명한 소비인 거 같다. 오늘 어깨 너머로 배웠으니 저도 자주 중고거래를 이용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나의 ‘불필요’를 타인의 ‘필요’가 되는 순간을 담아내며 웃음과 힐링, 색다른 의미를 전하고 있는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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