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복면가왕' 복면가수들이 반전 정체로 놀라움을 안겼다.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낭랑18세'가 5연승에 성공하며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복면을 벗은 이는 CLC 승희, 잼의 리더 조진수, 슈퍼주니어 김희철, 우주소녀 다영으로, '복면가왕' 무대를 찾은 'X세대' 김희철과 가왕 '낭랑18세'의 화려한 무대에 2부 시청률은 10.1%를 기록했다. 특히, '낭랑18세'가 마마무의 '데칼코마니'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자, 순간 시청률은 11.8%까지 치솟았다. (2월 16일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매번 다양한 무대로 변화를 시도하던 가왕 ‘낭랑18세’는 5연승 무대에서 마마무의 '데칼코마니'를 편곡해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판정단 김구라는 거침없는 가왕의 질주에 "막을 자가 없다!", "가수 서문탁과 김진호 소환을 요청" 해 웃음을 자아냈다. ‘낭랑18세’가 다음 6연승 도전 곡으로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은다.
청아한 음색으로 가왕을 위협한 최강 귀요미 ‘브라키오사우루스’의 정체는 별처럼 빛나는 그룹 우주소녀의 다영이었다. 그녀의 무대를 본 판정단 김태원은 “음정과 박자가 100% 정확했다. 반주를 갖고 노는 뮤지션이다”라며 극찬했고, 김조한 또한 “이 바이브대로 계속 음악을 한다면 수년 후엔 대한민국 원톱 알앤비 가수가 될 수 있다”며 그녀를 응원했다. 제주도 ‘추자도’의 딸이라고 밝힌 다영은 “데뷔했을 때 추자도가 들썩했다. 지금도 추자도에 가면 모든 주민들이 반겨주시는데 '복면가왕'이 방송되면 섬이 올라올 정도로 난리날 거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날 '추자도'가 실검 1위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부활 '마지막 콘서트',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를 선곡하며 퍼포먼스의 장인으로 떠오른 ‘X세대’의 정체는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정체 공개에 판정단은 물론 시청자까지 깜짝 놀랐다. 숨겨진 실력으로 예능인 김희철이 아닌 가수 김희철로 재평가 받는 시간이었다. 특히 3라운드 곡 '난 알아요'는 편곡으로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김희철은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가왕의 꿈도 살며시 꿨다"고 귀여운 무대소감까지 함께 전했다.
진한 감성을 보여주며 보는 이의 마음까지 아리게 만들었던 ’강약중강약‘의 정체는 원조 혼성그룹 잼의 리더 조진수였다. 그의 정체가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와 진짜 오랜만이다. 미용하신다고 들었는데, 노래 실력 여전하시네", "'불타는 청춘' 프로그램에서만 봐서 가수일 줄은 전혀 몰랐는데 가수였구나"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는 '잼'의 대 히트곡 '난 멈추지 않는다'를 부르며 스튜디오를 90년대로 물들였다.
아이돌답지 않은 진한 음색으로 판정단에게 극찬을 받은 '모히또'의 정체는 데뷔 6년 차 걸그룹 CLC의 메인보컬 승희였다. 그녀는 "'복면가왕'에 나오기 위해 설 연휴도 반납하고 연습에 몰두했다. 꿈꿔왔던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뜻깊은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CLC가 데뷔한 지 6년 차가 되었는데, 아직 많이 몰라주신다. 이번 기회로 많은 분이 알아주시면 좋겠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한편 장기가왕에 도전하는 ‘낭랑18세’와 새로운 복면가수 8인의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MBC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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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