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본 대로 말하라’ 이현균이 신스틸러로 인상을 남겼다.
이현균은 15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에서 연쇄살인마 그놈에게 타깃이 된 안 박사로 등장했다.
극중 안 박사는 성명 의원의 원장이자, 볕도 잘 들지 않는 아지트에서 은둔 중인 천재 프로파일러 현재(장혁 분)의 건강을 살피는 주치의다. 이날 휠체어에 의지한 채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건강을 살피며 진통제를 처방한 안 박사는 “조심하라”는 진심 어린 걱정을 건네며 둘 사이 깊은 인연을 보여줬다.
아지트에서 돌아오는 길, 안 박사는 현재를 노리는 그놈의 표적이 되고 말았다. 이를 먼저 알아차린 현재는 급하게 안 박사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피하라고 전했지만, 죽음을 피하기에는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현재의 충고에 서둘러 밖을 나섰던 안 박사였지만,코앞으로 다가온 그놈을 피하지 못하면서 또 한 명의 피해자가 됐다.
이현균은 현재의 상태를 살피는 주치의의 모습부터, 그놈에게 끔찍한 살해를 당한 피해자의 모습을 소화했다. 짧지만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았던 현재와 안박사의 케미는 안박사의 죽음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지난해 ‘나의 나라’에서 이방원과 이방간 형제로 만났던 장혁과 이현균은 ‘본 대로 말하라’를 통해 다시 한번의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현균은 연극 무대에서 내공을 쌓은 뒤 영화 ‘1987’, ‘어린 의뢰인’, 드라마 ‘라이프’, ‘닥터 프리즈너’, ‘나의 나라’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갔다. ‘나의 나라’에서는 2차 왕자의 난을 일으켰던 이방간으로 분해, 가벼움으로 포장한 맹수의 카리스마를 선보이기도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OC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