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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송대관, 신곡 예고→박현우·정경천, 끝없는 티격태격 케미 발산 [종합]

기사입력 2020.02.12 23:56 / 기사수정 2020.02.13 00:26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라디오스타' 송대관, 박현우, 정경천, 설하윤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쨍하고 뽕 뜰 날' 특집으로 가수 송대관, 작곡가 박현우, 작·편곡가 정경천, 가수 설하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대관은 "한동안 히트곡을 만들기 위해서 외국에서 연습을 하고 왔다. 그 와중에 섭외가 많이 왔는데 전부 사양했다"며 "다시 한번 송대관의 시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노래가 좋은 것으로 만들어져 있다. 열심히 갈고닦고 있다. 얼마 후에 발표하는데 그때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박토벤' 박현우는 "11~12월에 3일밖에 못 쉬었다. 감기 몸살이 걸려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경천은 "바빠서 그런 것도 있지만 연세가 그만큼 되니까"라고 하자 박현우는 "내가 얼마나 왕성한데"라고 버럭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경천은 "아이들이 지금은 스타 아빠라고 한다. 미치겠다"며 "아내는 비꼬는 투로 '스타 잘 갔다 와' 이렇게 말한다"고 전했다.

설하윤은 군대에서의 인기가 교주급이라고. 이에 그는 "한 잡지 표지 모델을 두 번 정도 했다"며 "공연을 가면 친한 누나 스타일로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고 말했다.

이어 "이틀에 한 번꼴로 가서 한 달에 12번 정도 방문한 적이 있다"며 "처음에는 예쁜 척을 했는데 통하지 않았다. 좀 더 우렁차게 하면 좋아해 주신다. 반전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송대관은 라이벌 태진아도 언급했다. 그는 "공연 업자들이 붙인다. 둘이 붙여야 페이가 더블이 된다. 혼자 가면 확 줄어든다"고 해 폭소케 했다. 이에 설하윤은 "같이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는데 두 분이 서로를 많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송대관은 "오랜 시간 활동하다 보니 정이 든다"고 말했다. 박현우는 "태진아가 나에게 '케미 때문에 그런 거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박현우는 정경천과 싸우는 것이 콘셉트냐는 질문에 "평상시에는 안 그러는데 (정경천이) 빨간불만 돌면 발광을 한다"며 "데리고 병원에 한 번 가볼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정경천은 제2의 유산슬로 김구라를 꼽았다. 그는 "살도 퉁퉁하고 막걸리 같은 목소리. 나이가 조금만 어렸으면 나훈아 '어매'를 직접 부르는 거였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가 "(나는) 노래를 엄청 못한다"고 하자, 정경천은 "배우면 된다. 키가 있지 않냐"고 말해 김구라를 당황시켰다.

박현우는 작곡을 위해 연필과 오선지를 항상 지니고 다닌다고. 박현우가 "그 순간을 놓치면 잊어버리기 때문에 필수다"고 하자, 정경천은 "이런 경우는 조금 미련한 거고, 나는 머릿속에 딱 기억해 놓는다"고 티격태격댔다. 이에 박현우가 "이건 거짓말이다"고 받아쳐 폭소케 했다.

설하윤은 12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다며 "오디션을 진짜 많이 봤다. 20~30번 정도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어 "얼굴을 좀 고쳐라고 말했다. 엄마를 따라가서 좀 찝고 했다"며 "운도 안 좋았고, 기획사가 무너지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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