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우아한 모녀' 김명수가 혼외자의 정체를 들키며 위기에 봉착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는 구재명(김명수 분)의 지시로 납치됐던 캐리(최명길)가 주주총회에 극적으로 나타나면서 시작됐다.
캐리는 납치된 후 차에서 뛰어내렸고, 한유진(차예련)은 도리(송민재)를 찾아와 구재명의 회사를 찾았다. 구재명이 주주 총회를 없었던 걸로 하겠다며 임원들에게 어필하던 중 캐리와 한유진, 도리가 회의장에 등장했다.
도리는 구재명에게 달려오며 "아버지!"라고 외쳤고 상황을 파악한 조윤경(조경숙)은 결국 쓰러졌다.
이어 주주 총회의 표결이 끝나고, 구재명의 해임이 가결됐다. 구재명은 "이건 무효야!"라고 외치며 분노했다.
한편 한유진은 캐리에게 "엄마 축하드린다"라고 말했고 캐리는 "구재명 한 사람 때문에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아야 하는 거냐"며 조윤경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캐리는 구재명의 사무실을 찾아 "내일까지 이 방 비워달라. 안 빼면 경찰을 부르겠다. 어린 애들 보기 부끄럽지 않냐. 다음은 당신 차례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세라(오채이)는 엄마 서은하(지수원)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서은하는 "오히려 잘됐다. 윤경이는 어떻냐"라며 걱정했다.
도리는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해 쭈그려 앉아 눈물을 보였다. 이에 한유진이 "왜 울고 있냐"라고 말하자 도리는 "저 때문에 아프신 거냐"고 울먹였다. 한유진은 "다 어른들 잘못이야. 도리 잘못은 하나도 없다"라고 도리를 다독였다.
집에 들어온 구재명은 조윤경에게 "여보 잘못했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 뿐이야. 술 먹고 실수야"라고 말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에 조윤경은 "그게 나한테 얼마나 치명적인 건지 당신 몰라? 어떻게 그런 짓을 해. 7년동안 속인 것도 모자라 해준이 친구 아들이라고 거짓말 했잖아. 그게 내 앞에서 할 짓이야?"라며 분노했다. 이어 조윤경은 구재명에게 싸 둔 짐가방을 가리키며 나가라고 소리쳤다.
도리는 "(구해준) 형님하고 누나는 무슨 사이냐. 친구 사이예요? 좋아하는 사이예요?"라고 물었고 한유진은 "모르겠어. 누나 바본가봐"라고 답했다.
한유진은 캐리에게 "도리에게 못할 짓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캐리는 "다 구재명 때문이다. 그리고 죄책감은 엄마가 느낄게. 넌 아무 잘못 없어"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도리를 찾아온 구해준은 한유진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한유진은 조윤경의 안부를 물었고 구해준은 "어차피 알게 될 일이니까 당신 잘못은 아니지만 도리까지 이용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한유진은 "캐리가 납치를 당했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라고 답했다. 이에 구해준은 "아버지일 거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 구해준은 한유진에게 "복수의 끝이 뭐가 될지 모르겠지만 행복했으면 좋겠다. 꼭 행복해라"라는 마음을 전했다. 캐리와 마주친 구해준은 캐리에게 한유진을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윤경은 "날 7년동안 속인 것도 분하지만 내 앞에서 도리 물고 빨던 거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아. 당신 해준이 어릴 때 그런 적 있어?"라며 분노했다. 이어 조윤경은 "당신은 한 번도 해준이 진짜 자식으로 생각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구재명은 "비서 자식이 뭐가 대단해? 세상 억울한 사람은 나야 나. 내가 나가는 순간 해준이 누구 자식인지 다 까발리고 나갈 거야"라며 악독한 모습을 보였다.
조윤경은 구재명에게 "당신 정말 인간 아니구나"라고 말했고, 화가 난 구재명은 "비서놈이 왜 죽었는지 알아? 당신 어머니가 죽였어"라고 말하며 조윤경의 뺨을 내리쳤다. 이에 조윤경은 집을 뛰쳐 나갔고, 구해준은 엄마를 찾아나서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KBS 2TV '우아한 모녀'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