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8 11:00
스포츠

정찬성 "볼카노프스키는 쉬운 상대…오르테가는 도망쳤다"

기사입력 2020.02.11 12:00 / 기사수정 2020.02.11 14:58

백종모 기자


UFC 파이터 정찬성이 볼카노프스키에 대한 도발 수위를 한층 높였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11일(한국시간) 오전 espn MMA 전문 기자 아리엘 헬와니가 진행하는 '아리엘 헬와니의 MMA쇼'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볼카노프스키의 주먹은 나를 맞히지 못할 것"이라며 "최근 그의 두 경기는 지루했고, 나는 KO를 장식했다. 그렇게 싸울 것이면 파이터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볼카노프스키는 나에게 쉬운 상대"라고도 했다.

또한 정찬성은 "만약 볼카노프스키가 준비돼 있지 않다면, 할로웨이와 싸우겠다"며 "오르테가는 이미 나에게서 한 번 도망갔기 때문에, 다시 잡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정찬성은 "눈 부상은 큰 문제 없으며, 호주에서 경기를 가져도 관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찬성이 소속된 AOMG 대표 박재범(Jay Park)이 통역을 맡았다.

다음은 '아리엘 헬와니의 MMA쇼'에 출연한 정찬성의 발언 전문.



-지난 주 볼카노프스키의 발언을 들었나?

들었다. 너무 웃기다. 

-인스타그램으로 답변을 한 것으로 안다. 그 시합(볼카노프스키와의 경기)이 잡힐 것 같은가?

그렇다. 나는 볼카노스키랑 사우고 싶다. I LOVE YOU. I WANT TO FIGHT WITH YOU.

-볼카노프스키가 '나랑 싸우기 전에 먼저 다른 사람과 싸워서 이겨라‘고 했는데, 이 말이 정찬성을 무시하거나 의심한다고 여기나?

아니다. 그도 나와 싸우고 싶으니까 내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 것 같다. 그도 나를 원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지금 눈 상태는? 문제는 없나?

수요일에 마지막으로 의사를 만난다. 그 의사를 만나서 결정할 것이지만 큰 수술은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다. 볼카노프스키가 준비되면 나는 싸울 수 있다.

-큰 수술이 필요하거나, 수슬 뒤 당분간 싸우지 못한다는 걱정은 없나?

아직까지 큰 수술은 아니라고 얘기 듣고 있어서 별문제 없을 것 같다. 큰 수술은 문제없는 것이고 나는 할 수 있다.

-여름에 호주에서 UFC 이벤트를 할 것이라 하는데, 거기서 볼카노프스키랑 싸우게 되면 어떨 것 같나?

그렇다. 나는 어디든(anywhere) 상관없다.

-애디 차 코치와 함께 미국에서 훈련하는 이유는?

여기 팀이 일단 세계 최고 수준이라 생각하고 있고, 미국을 많이 와봤지만 여기처럼 잘 가르치는 곳이 없다.

-앞으로 시합 준비할 때 에리조나 체육관에서 훈련할 것인가?

그렇다. 이제 여기서 준비 못 하면 시합을 못 할 것 같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6번밖에 싸우지 않았다. 군 복무 공백기로 경기를 많이 갖지 못했는데?

그때부터 많이 싸우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건강하게 시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부터 시작인 것 같다.

-이번에 휴스턴에서 UFC 대회에서 댄 이게가 승리 인터뷰에서 '나는 내 상대방의 영혼을 뺏는걸 좋아한다. 나는 영혼 없는 사람과 싸우는 걸 좋아하고 좀비와 싸우고 싶다'고 했다. 만약 볼카노프스키랑 못 싸우면 댄 이게와 싸울 생각이 있나?

(웃으며)나는 그가 누군지 모른다(I' dont know who he is). (UFC 247에서)레예스 대 존존스 시합밖에 못 봤다.

-영어가 많이 늘었는데, 미국에서 대화가 되는지?

혼자 와서 살 수 있을 정도는 된다. 사람들과 눈을 보고 말하면 통한다. 

-이제 볼카노프스키랑 할로웨이가 싸우고 리 매치를 할 것 같은데, 할로웨이가 더 큰 스타이고 관심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그 경기를 할로웨이에게 내 줄 수 있다는 염려는 없나?

(영어로)아무도 그 경기를 다시 보고 싶지 않을 거다. 볼카노프스티의 파이팅 스타일은 너무 지루하다.

- 왜 지겹다고 생각하나?

마지막 두 경기를 보면 알지 않나. 할로웨이, 알도와 맞붙을 때 그의 경기는 재미없었다. 하지만 나는 최근 두 경기를 KO로 이겼다.

-18연승에 알도와 할로웨이를 이긴 볼카노프스키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그렇게 재미없게 싸워서 이길 것 같으면 나는 파이터를 하지 않고 있다.

-만약에 '에드가(와의 경기 때)처럼 좀비가 압박을 해오면 KO시키겠다 할 거면, 좀비를 KO 시키겠다'는 그의 발언에 대한 생각은?

에드가가 더 어려운 상대일 것 같다. 그는 나에게는 똑같다. 나에게 쉬운 상대다(easy for me)."

-프랭키 에드가가 어떻게 챔피언보다 더 어려운 상대인가? 볼카노프스키는 18연승이다.

지금 프랭키를 무시하는 것이냐? 프랭키는 두 번 챔피언을 지냈다.

-볼카노프스키의 파워가 신경 쓰이지 않는가? 그의 펀치력이 강하다고 생각지 않나?

네. 펀치력이 아무리 강해도 맞히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그 펀치는 못 맞힐 것이다.

-SNS나 인스타그램에서 더 도발하고 포스팅 해달라. 재미있고 보기 좋더라.

영어 공부를 좀 더 해서 영어로도 많이 하겠다.

-제이팍(박재범), 당신도 300만 팔로워를 가진 한국 유명 래퍼라고 알고 있다.

그렇다. 노래와 랩을 하고 있으며 음반 레이블을 소유하고 있다. 또한 좀비를 매니지먼트 한다. 지금 한국에 있고, 지금 아침 6시 30분이다. 

-정찬성도 제이팍의 팬인가? 그의 음악을 듣나?

항상 제이팍 노래만 틀어놓고 있다. 

-등장 음악을 제이팍의 음악으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

내가 계속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만들어 주지 않는다. 만들어 달라(웃음).

-예전 좀비 티셔츠를 다시 팔았으면 좋겠다. MMA의 굿즈 중 최고 였다.

AOMG에서 이미 팔고 있었다. 다음에 다른 버전으로 다시 제작을 하게 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볼카노프스키에게 한마디 한다면?

볼카노프스키. I LOVE YOU. I WANT TO FIGHT WITH YOU. 만약에 볼카노프스키가 준비돼 있지 않다면, 나는 할로웨이와 싸우겠다.(영어로)

-원래 상대였던 오르테가를 배제하고 볼카노프스키 또는 할로웨이와 싸우고 싶은 것인가?

오르테가, 할로웨이 다 괜찮은데 오르테가는 나에게서 이미 한 번 도망갔다. 그런 사람을 다시 잡고 싶지는 않다. 가능하면 할로웨이와 싸우고 싶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아리엘 헬와니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보도자료·기사제보 tvX@xportsnews.com

▶tvX는 No.1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엑스포츠뉴스의 영상·뉴미디어 브랜드입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