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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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 자유형 200m 대회新 우승

기사입력 2010.07.24 01:38 / 기사수정 2010.07.27 14:22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객원기자] 지난해 부진한 성적으로 많은 팬들을 아쉽게 했던 '마린보이'의 힘찬 역영이 다시 시작됐다.

박태환(단국대)이 23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0 MBC배 전국수영대회 나흘째 남자 대학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박태환은 1분47초41으로 터치 패드를 찍으면서 여유있게 우승에 성공, 종전 이 대회 기록(1분 53초 21)을 5초 이상 앞당겼다.

자신의 최고 기록(1분 44초 85)에는 2초 56 정도 뒤졌지만 컨디션 점검차 나온 이번 대회에서 일단 어느정도 끌어올린 성적을 내면서 11월에 있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전날 개인 혼영에서 깜짝 금메달을 차지했던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200m에서도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기분좋게 이번 대회를 마쳤다.

박태환은 다음 달 18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릴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박태환은 자유형 100, 200, 400, 1500m 등 4개 종목에 출전해 컨디션 점검은 물론 기록 향상에도 강한 의욕을 드러낼 전망이다.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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