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세완이 곽동연에게 고백했다.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 53, 54회에서는 금박하(박세완 분)가 나해준(곽동연)의 도움으로 화재현장에서 탈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박하는 세차장 사무실에서 난 화재로 정신을 잃어갔다. 나해준이 공항으로 가다가 마지막으로 금박하를 보려고 세차장에 들른 덕분에 금박하는 무사할 수 있었다.
도도희(박준금)는 나왕삼(한진희)에게 오인숙(황영희)과 감풍기(오지호)의 관계를 폭로했다. 감풍기는 나왕삼 앞에서 오인숙과 사랑하는 사이라고 했지만 오인숙이 발뺌했다. 오인숙은 나왕삼에게 감풍기가 자신이 구성호텔 며느리라는 것을 알고 계획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말했다.
감풍기는 쓸쓸하게 나왕삼의 집에서 나왔다. 방은지(예지원)는 감풍기가 걱정되는 마음에 따라 나와 감풍기를 뒤에서 안아주며 "가여워서 어쩌냐"고 안타까워했다. 감풍기는 순간 가슴이 쿵쾅거리는 것을 느꼈다. 방은지 역시 마찬가지였다.
오인숙은 샤워를 마치고 나오는 도도희를 향해 콩나물세례를 퍼부었다. 도도희로 인해 감풍기와 함께 있는 사진이 찍히고 나왕삼에게 들킨 것이기 때문. 방은지가 달려와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둘을 말리느라 고군분투했다.
나해준은 금박하를 병원으로 옮긴 뒤 복막례(윤여정)에게 연락해 금박하의 상황을 알려줬다. 정신을 차린 금박하는 나해준이 미국으로 못 간 것을 알고 당황했다.
나해준은 "금비서가 책임져야지. 책임지기 싫어?"라고 말했다. 금박하는 어떻게 책임을 지면 되느냐고 물어봤다. 나해준은 "계속 네 옆에 있게 해 달라"고 했다. 금박하는 망설이다가 책임지겠다고 처음으로 마음을 드러냈다.
나해준은 금박하를 낙원여인숙으로 데려다주고는 구성호텔로 가 가족들 앞에 나타났다. 나왕삼은 나해준이 미국이 아닌 한국에 있는 사실에 놀랐다.
나해준은 나왕삼 앞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혼자 두고 갈 수 없다고 했다. 도도희는 나왕삼에게 나해준의 여자가 금박하라는 것을 알려줬다. 나왕삼은 격노했다.
나해준은 MBA 졸업장 없이도 구성을 글로벌한 기업으로 만들고 자신의 행복도 이루겠다고 했지만 나왕삼은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다.
나왕삼은 주주총회 자리에서 자신이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뒤 나해리(박아인)에게 "네가 1년 회사 일에 전념해봐. 경영능력 증명해봐"라고 말했다. 나해리는 가족들 몰래 김우재(송원석)와 결혼하려고 했던 터라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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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