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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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 "'거리의 만찬2' 김용민 하차→제작 원점 논의·간담회 취소"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0.02.07 10:5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거리의 만찬2'가 MC 김용민의 하차로 기자간담회 진행을 취소했다.

7일 KBS 측은 "'거리의 만찬 시즌2를 앞두고 김용민 씨의 자진하차로 프로그램 제작이 원점에서 다시 논의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12일 예정됐던 기자간회 역시 취소됨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KBS 교양프로그램인 '거리의 만찬'은 기존 MC인 양희은, 박미선, 이지혜를 하차시키고 시즌2 제작을 예고했다. 또한 MC로는 신현준과 김용민이 합류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진 후, 논란이 일었다. 시사평론가인 김용민은 과거 "미국 여성장관(콘돌리자 라이스)을 성폭행해 죽여야 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이에 김용민의 MC 발탁에 대한 반대 여론이 형성됐고, KBS 시청자권익센터 청원 게시판에는 '거리의 만찬' MC를 교체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결국 김용민은 지난 6일 자진하차를 결정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존경하는 양희은 선생께서 '거리의 만찬'에서 하차하신 과정을 알게 됐다. 그렇다면 제가 이어받을 수 없는 법"이라며 "'거리의 만찬'의 가치와 명성에 누가 될 수 없기에 어제 제작진께 사의를 표했습니다만, 오늘 여러분께 확정지어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 '거리의 만찬'으로 인해 세상이 더욱 밝고 아름답게 되기를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다시 정비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오는 12일 예정됐던 '거리의 만찬2' 기자간담회도 취소하게 됐다.

다음은 '거리의 만찬2' 측 입장 전문이다.

기자님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거리의 만찬' 시즌2를 앞두고 김용민씨의 자진하차로 프로그램 제작이 원점에서 다시 논의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2월 12일에 예정되어 있던 '거리의 만찬' 시즌2의 기자간담회 역시 취소됨을 알립니다.

취재 일정에 차질이 없으시기 바라며, 향후 프로그램이 재정비되면, 다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용민 SN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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