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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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트윈스맨' LG 켈리 "KS 진출 가능하다 믿는다"

기사입력 2020.02.06 10:12 / 기사수정 2020.02.06 11:3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LG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 시즌의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지난해 LG 유니폼을 입은 켈리는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80⅓이닝을 소화, 14승12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며 LG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50만 달러가 오른 총액 150만 달러에 LG와 재계약을 맺고 2년 연속 '트윈스맨'이 됐다.

KBO 무대에서의 첫 시즌을 돌아본 켈리는 "언어가 다르다보니 팀 동료들, 팬들과 친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동료들과 팬들이 가족처럼 잘 대해주고 함께 해줘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며 "처음으로 경험하는 리그와 타자들이어서 초반에는 힘들었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투수코치님, 포수 유강남 등 팀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 특히 윌슨이 많은 조언을 해줬고 큰 도움이 됐다"고 얘기했다.

그는 "서울은 정말 매력적인 도시이고 모든 동료선수들이 따뜻하게 대해줘서 너무 좋았다. 나뿐 아니라 아내도 정말 한국생활에 만족했고, 서울에서의 즐겁고 행복했던 생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LG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며 "그러던 중 재계약 제의가 와서 정말 기쁜 마음으로 계약을 했다"고 돌아봤다.

LG 일원들 모두가 우승을 바라보는 올해, 켈리 역시 다르지 않았다. 올 시즌 팀 전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부상 선수들이 많이 합류해서 작년보다 불펜이 강해진 것 같다. 또 라모스라는 '빅 파워 슬러거'가 합류해 더욱 강력한 타선이 될 것 같다"고 전망하며 "우리 모두 준비를 잘한다면 작년보다 높은 단계인 한국시리즈 진출이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켈리도 더 성장한 시즌을 만들기 위해 현재 LG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호주 블랙타운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선발로 30경기 이상 던지는 것이 목표"라는 켈리는 긴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는 체력을 만들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과 컨디셔닝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

켈리는 "팀이 우승만 할 수 있다면 개인 승수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 팀이 우승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며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팀 창단 30주년이라고 들었는데, 우리 LG 트윈스는 많은 것을 이뤄왔고,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이뤄낼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LG 트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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