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강타와 배우 정유미가 열애를 인정했다. 지난 해 여름 일명 '삼각 스캔들'에 휘말렸던 강타의 열애설 종착지는 자신의 팬으로도 널리 알려진 정유미였다.
4일 강타와 정유미의 열애 소식이 알려졌다. 강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정유미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관계자는 "강타와 정유미가 현재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남을 갖고 있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지난해 8월 2년간 비밀스럽게 만나고 있다는 내용이 전해지며 첫 번째 열애설에 휩싸였던 이들은 당시 "친한 동료 사이일 뿐"이라며 부인한 바 있다.
특히 정유미는 열애설이 불거지기 오래 전부터 H.O.T.로 활동했던 강타의 오랜 팬임을 밝힌 바 있다.
정유미는 2018년 방송된 올리브 예능 '토크맨' 등을 통해 "16살 때 H.O.T. 강타를 보기 위해 서울로 갔다", "강타의 눈빛이 정말 좋다. 눈빛이 맑고 촉촉해서 툭 치면 눈물이 뚝 떨어질 것 같다"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라디오를 통해 강타와 친분을 쌓은 정유미는 H.O.T. 재결합 콘서트 인증샷 등을 직접 공개하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열애 인정 후 정유미도 SNS를 통해 직접 심경을 전했다. 정유미는 "저의 좋은 친구이자 선배였던 분과 최근 들어 진지한 만남을 조심스럽게 시작했다"면서 "개인적인 연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부분이 저 역시 조심스럽고 걱정되기도 했지만, 제가 결정하고 선택한 일에 대해서 부정하고 싶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얘기했다.
지난 해 방송인 오정연, 레이싱모델 우주안과 엮인 삼각 스캔들의 주인공에서 강타와 실제 연인으로 거듭났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후 우주안에게도 시선이 이어졌고, 우주안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제가 걱정받을 일이 아닌데 덧없는 걱정들 감사드린다. 항상 격려해주는 주변 분들이 계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며 "죄송하고 감사하다. 걱정해주시는 메시지들 이제 그만 주셔도 된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강타는 지난 해 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있다. 정유미는 지난 해 7월 종영한 MBC 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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