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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아들바보 개리X언어천재 하오…독보적인 '부자 케미' [엑's PICK]

기사입력 2020.02.03 14:30 / 기사수정 2020.02.03 14:16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슈돌' 개리와 아들 하오가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 특급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개리와 26개월 아들 하오가 새롭게 합류했다.

2016년 10월 이후 자취를 감췄던 개리. 이날 그는 "20년 넘게 활동을 하다가 어느 순간 스스로 스트레스 과부하 상태가 왔다. 모든 것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했는데 그때 결혼을 하게 됐고, 아이가 생겼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어떻게 보면 육아휴직이 되어버린거다. 거의 3년 넘게 휴식시간이 길어졌다. 일을 쉬면서도 전혀 불행하지 않았다. 진짜 행복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걸 느꼈다”며 깨달음을 전했다.

'슈돌' 출연 계기로는 "자주 보던 프로그램이었고, '육아 70, 작업 30' 이렇게 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제 삶이랑 연결이 되더라"라고 밝혔다.

개리는 2017년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알렸다. 그의 아내는 개리가 리쌍으로 활동하던 시기 리쌍 컴퍼니의 직원. 당시 개리는 “순식간에 제 영혼을 흔들어놨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식을 하지 않았던 이유로는 "예전부터 결혼을 하게 되면 '결혼식을 하지말자'고 생각했었다. 아내도 같은 생각이더라. 식을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무려 10개월부터 말문이 트였다는 하오는 처음부터 "거치대", "피부가 건조하다", "어머닌 뭐해?" 등 놀라운 언어 구사력을 선보였다. 특히 하오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강하오입니다. 아빠 이름은 강희건"이라고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내는 남편과 하오를 두고 집을 나섰다. 엄마와의 이별에 눈물을 보이면서도, "엄마 번호가 뭐냐"고 묻는 말에 바로 "010"라며 대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개리가 "남자가 우는 거 아냐"라고 하자 하오는 "남자도 우는데요"라고 되받아쳤다.

하오는 아빠 개리의 재능을 물려받은 듯 음악적인 면에서도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오는 'Isn't she lovely'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우쿨렐레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개리와 하오는 같이 주먹밥을 만들며 아침식사를 마쳤다. 이후 밖으로 나간 개리는 이사차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부동산을 다니며 이사하는 곳을 구경했다. 하오는 한동안 이사차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중국집으로 간 개리-하오 부자. 개리가 화장실에 잠깐 간 사이 하오는 완벽하게 주문된 음식을 세팅했다. 뿐만 아니라 하오는 촬영하고 있는 스태프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하루가 끝나고 잠들기 전, 하오는 엄마와 통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오는 엄마 목소리에 "엄마 빨리 오세요"라며 대성통곡해 영락없는 26개월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 하오는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부르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카메라 VJ에게 "아저씨 사진 찍어주세요"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슈돌'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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