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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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SK 꺾고 공동 5위 올라섰다.

기사입력 2007.01.19 05:51 / 기사수정 2007.01.19 05:51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원주 동부가 공수에서 서울 SK를 압도하며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18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원정경기에서 86-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동부는 16승 17패로 대구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SK는 14승 20패로 9위 안양 KT&G에게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8위를 지키게 되었다.

경기는 시작과 함께 동부의 분위기였다. 동부는 경기 시작 후, 3분간 SK의 득점을 무득점으로 막는 동시에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8-0으로 앞서 나갔다.

리듬을 탄 동부는 강대협(20점, 3점슛 4개)과 화이트(15점)가 외곽에서 터져 주었고 김주성(28점, 6리바운드)과 왓킨스(11점, 8리바운드)가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려주며 편안한 경기를 펼쳤다. 결국, 3쿼터 중반에는 점수 차를 19점까지 벌이며 승리를 거의 확정지었다.

동부는 4쿼터에 들어서도 SK를 강력한 수비로 잠재우고 점수 차를 좁혀주지 않았고 4쿼터 초반 20점차까지 점수 차를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방성윤효과’의 명암을 극명하게 보여주며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방성윤(26점, 6리바운드)은 3쿼터까지 20점을 넣었지만 7개의 실책을 범하며 SK의 분위기를 해쳤다. 방성윤이 3쿼터까지 기록한 7개의 실책은 동부가 3쿼터까지 범한 실책(6개)보다도 많은 숫자였다.

아시안게임 이후, 음식에 관한 문제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던 김주성은 28점에 6리바운드로 맹활약해 동부의 승리를 이끌었다. 동부로 이적 후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강대협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0득점을 올리며 동부의 승리를 도왔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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