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박세리가 최초로 집을 공개한 가운데, 조준호가 제1회 집사부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박세리, 조준호, 김동현, 최병철, 곽윤기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김동현, 조준호의 수업 후 박세리의 집이 최초로 공개됐다. 안면 인식 도어락을 지나 집으로 들어가니 박세리 조카의 환영 플래카드가 있었다. 벽면엔 박세리의 트로피가 장식되어 있었다. 심지어 미국대회 우승 트로피뿐이라고.
박세리는 "미국은 트로피를 다 크리스털로 제작해줘서 한번 깨지면 복구가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여기가 집이냐", "입이 안 다물어진다"라고 놀랐다.
김동현은 "궁금한 게 있다. 블라인드는 손이 안 닿는데"라고 묻자 박세리는 "자동이다"라며 보여주었다. 김동현은 "내가 봤던 집 중 최고다"라고 했고, 양세형, 이승기도 공감했다. 2층에 먼저 올라간 이승기는 "여기가 진짜다"라고 밝혔다. 박세리 바가 있었다. 냉장고 안엔 소주와 음료가 가득했다.
이승기는 "운동선수들이 보기에도 박세리 사부가 레전드 아니냐"라고 했고, 김동현은 "애국가 나올 때 나오시는 분 아니냐"라고 밝혔다. 박세리는 "굉장히 운이 좋은 사람이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처음 갔을 땐 너희 나라 골프장이 있냐고 할 정도로 무시당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던 한국이 어느새 여자골프의 최강국이 되어있었다. 박세리는 "내 꿈이 누군가의 꿈이 되고 나니 또 다른 책임감이 생기더라. 지금 후배들이 내 꿈을 계속 이어주고 있어서 너무 고맙다"라고 밝혔다.
이후 결전의 날. 제1회 집사부 올림픽 대결 종목은 장애물 레이스였다. 곽윤기는 "제 앞에 엉덩이를 두지 않는다. 가장 먼저 들어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집사부 팀은 4명 대결에 버리는 카드를 두기로 했다. 이승기는 "최병철 사부는 이길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부 팀도 이를 예측하고 있었다.
1라운드는 이승기, 육성재, 최병철의 대결.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최병철이 치고 나갔고, 이승기가 뒤처졌다. 결국 최병철이 결승에 진출했다. 2라운드는 신성록, 조준호, 곽윤기, 김동현의 대결. 조준호, 곽윤기가 앞에서 접전을 벌였고, 뒤에선 신성록, 김동현이 그들만의 대결을 펼쳤다. 1등은 조준호, 꼴등은 김동현이었다.
패배가 계속되자 집사부 팀은 박세리를 대신할 선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집사부 팀이 선택한 선수는 김동현. 양세형, 김동현, 이상윤의 3라운드 대결. 이상윤은 "신성록 씨가 김동현 사부님을 이기지 않았냐. 제가 당연히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양세형은 빠르게 달려 나갔고, 김동현과 이상윤이 싸우는 사이 체력을 비축했다.
결승전은 최병철, 조준호, 양세형의 싸움이었다. 대결 결과 조준호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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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