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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마르코 앞세워 KCC 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07.01.18 06:07 / 기사수정 2007.01.18 06:07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전주 KCC가 대구 오리온스를 상대로 신승을 거두며 4연패를 탈출하였다.

KCC는 17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스와 원정경기에서 89-86으로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최하위권에서 머물러 있는 KCC는 이날 승리로 11승 21패로 6위 동부와 3.5게임차 뒤진 10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한편, 오리온스는 16승 17패로 6위 동부에 반 게임차 앞선 5위를 간신히 지키게 되었다.

1쿼터는 이상민(14어시스트, 13점)을 중심으로 한 속공플레이를 펼친 KCC의 분위기였다. KCC의 외국인선수 마르코 킬링스워스(36점, 8리바운드)는 1쿼터에만 14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KCC의 분위기를 이끌었고 이상민은 1쿼터에만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컨디션이 정상으로 올라왔음을 보여주었고 결국, 경기의 분위기를 주도한 KCC가 46-41로 2쿼터를 마무리하였다.

오리온스는 2쿼터 초반부터 김병철(15점, 4어시스트)과 피트 마이클(43점, 5리바운드)의 ‘투맨 게임’을 중심으로 팀 조직력을 회복하였고 3쿼터를 64-64 동점으로 마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경기의 승부처가 된 4쿼터의 초반은 오리온스의 분위기였다. 오리온스는 4쿼터 시작 후 4분 15초 동안 마이클의 연속 10득점을 넣으며 77-71까지 달아나며 승리의 분위기를 몰았다.

하지만, KCC는 이날 노장슈터 추승균(14점, 6어시스트)과 신들린 듯한 플레이를 보인 마르코가 버티고 있었다. KCC는 78-81로 뒤진 경기 종료 2분 전에 마르코의 골밑슛과 추승균의 중거리슛으로 82-81로 역전에 성공하였고 마르코의 결정적인 골밑슛이 들어가며 84-81로 달아났다.

오리온스는 마지막 3점슛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김승현(10점, 8어시스트)이 어이없는 실책을 범하며 마지막 찬스마저 놓치고 말았다.

KCC의 승리의 일등공신은 마르코였다. 마르코는 36점에 8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해 KCC의 앞으로 전망을 밝게 하였고, 부상에서 회복한 이상민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에 14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해 ‘트리플더블’급 플레이로 승리를 도왔다.

오리온스는 마이클이 43점을 올리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였지만 마지막을 버티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하며 2연속 역전패를 당하게 되었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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