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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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호이젠 디 오픈 우승…정연진 공동 14위

기사입력 2010.07.19 08:06 / 기사수정 2010.07.19 08:0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메이저 우승 대회 경험이 전무한 무명의 골퍼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이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 정상에 등극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천30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 출전한 웨스트호이젠은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뽑아내며 디 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에 오른 웨스트호이젠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부터 압도적인 단독 선두를 달린 웨스트호이젠은 2위에 오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무려 7타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3년, 본격적으로 프로에 뛰어든 웨스트호이젠은 7년동안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3월에 열린 유럽골프투어 안달루시아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룬 웨스트호이젠은 이번 디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9번홀에서 환상적인 이글을 기록한 웨스트호이젠은 18번홀까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해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한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치는데 머물렀다. 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한 우즈는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돌풍을 일으킨 정연진(20)은 18번홀을 이글로 장식하며 모든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한 정연진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4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 양용은(38)은 3오버파 291타로 공동 60위로 추락했고 나상욱(27)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7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 = 루이 웨스트호이젠 (C)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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