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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일로 만난 젝스키스, 불화 에피소드로 꽃 핀 참우정 [종합]

기사입력 2020.01.31 00:30 / 기사수정 2020.01.31 00:3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젝스키스가 불화 에피소드로 웃음을 자아냈다.

3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일만 하는 사이' 특집으로 젝스키스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모난 O형'으로 소개된 이재진은 시작부터 성룡 닮은꼴이라고 지목되자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재진은 "(성룡을) 닮은 게 기분 나쁘지 않은데 차이가 있다. 유명한 사람이라 좋지만 성룡 닮았다면서 우습게 보는 게 있다. 성룡하면 개그같은 코미디 이미지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한 '무한도전' 촬영 당시 유재석이 초면에 반말을 해 불쾌했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기분 나쁘다는게 아니라 다른 멤버들처럼 가까운 친분이 있었나 생각한 거다. 그래서 못났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재덕은 "그때 그래서 어색했는지 (이재진은) 호칭을 '재석씨'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덕 생일에 있었던 은지원과 이재진의 다툼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장수원은 "술 먹는 자리에서 뉴스 이야기를 하다 의견이 엇갈렸다. 재진이 형이 반말에 기분 나쁜 단어를 말했고, 지원이 형이 그 단어에 꽂혀서 화를 냈다"고 회상했다. 이재진은 "멱살을 잡을 수 없어 이마를 대고 싸웠다"고 했고, 은지원은 "진짜 쳐야하나 많은 생각이 오갔다"고 털어놨다.

한편 젝스키스는 1997년 데뷔하자마자 소녀들의 우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각 집마다 1~200명 씩 팬들이 찾아왔다고. 은지원은 "굉장히 활동적이고 나가는 걸 좋아했는데 가수를 하고 집밖에 나가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게임에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덕은 숙소에 소녀팬들이 자는 모습을 지켜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숙소 주인 할머니가_ 딱한 마음으로 오빠 자고 있으니까 들어오라고 한 거다. 눈을 떴는데 학생들이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HOT와의 라이벌 구도도 언급했다. 은지원은 "젝스키스 자체가 HOT 이겨보겠다고 만든 팀이었다. 그러다 보니 타깃이자 롤모델이었다. 그래서 재덕이가 유난히 의식해서 무리를 많이 뒀다"며 불이 나오는 무대 효과에 몸을 던졌다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야기들 그만 했으면 좋겠다. 정작 HOT는 물어보지도 않고 이런 말을 안 한다. 구차하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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