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임주환이 옥택연의 예견대로 이미진(최다인)을 살해했다.
30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7회·8회에서는 김태평(옥택연 분)이 구도경(임주환)의 살인을 예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평은 구도경이 이미진(최다인)의 목을 졸라 살해한다는 것을 예견했다. 김태평은 한동우(최재웅)에게 구도경이 진범이라고 귀띔했고, 20년 전 보육원에서 구도경과 만난 적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김태평은 경찰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살인 사건으로 사망한 피해자들의 사진을 보고 어떻게 죽음에 이르게 되는지 이야기했다. 남우현(박지일)은 3년 전 자신에게 전화를 건 사람이 구도경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과거 구도경은 남우현에게 조필두(김용준)가 아닌 진범이 따로 있다고 제보한 바 있다.
또 구도경은 김태평에게 전화했고, "오랜만이야. 섭섭하네. 내 초상화까지 직접 그리길래 날 보고 싶어 하는 줄 알았는데"라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김태평은 "미진이를 죽이려는 이유가 뭐냐고. 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라며 추궁했고, 구도경은 "내가 너한테 원하는 건 하나야. 네 능력으로 진실을 보는 거. 기대해"라며 협박했다.
게다가 이미진의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머리카락이 조필두의 DNA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현장에 있던 족적도 조필두가 신었던 운동화의 족적과 일치했고, 이미진 납치 사건 당시 조필두가 외출 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준영(이연희)은 교도소로 향했고, 김태평은 서준영과 함께 조필두를 면회했다. 김태평은 조필두를 보자마자 '조필두가 범인이 아니었어'라며 당황했다. 더 나아가 김태평은 '녀석이 원했던 게 이거였어'라며 깨달았다.
이후 김태평은 "일곱 번째 피해자 얼굴을 기사로 봤어요. 그때 봤던 범인 얼굴은 저 사람이 아니었어요"라며 밝혔고, 서준영은 "그럼 20년 동안 조필두가 누명을 쓰고 감옥에 있었다는 거예요?"라며 충격에 빠졌다.
김태평은 "녀석이 원하는 게 이거였어요. 내 눈으로 진실을 보는 거요"라며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김태평은 이미진의 죽음이 다시 바뀌었다고 말했고, 그 사이 구도경은 이미진을 살해했다.
김태평은 '그때 이 사람의 죽음을 말해주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나의 예언이 저주가 되어 되돌아온 것만 같았다'라며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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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