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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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행복"…'밍글라바' 윤도현→김재환, 미얀마서 음악선생님 된 사연 [종합]

기사입력 2020.01.30 15:2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윤도현, 산다라박, 산들, 김재환, 주이가 미얀마에서 음악선생님으로 변신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 컨퍼런스룸에서 SBS FiL 새 예능프로그램 '나의 음악쌤 밍글라바'(이하 '밍글라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윤도현, 산다라박, 산들, 김재환, 주이, 유재환과 백정인 PD, 이상수 본부장이 참석했다.

'밍글라바'는 예체능 교육이 활성화 되지 않은 미얀마에 K-POP 스타들이 음악 선생님으로 활약하며 겪는 감동과 재미의 예능 프로그램. SBS FiL이 개국 기념으로 기획한 오리지널 콘텐츠다.

이날 SBS 미디어넷 이상수 본부장은 '밍글라바'에 대해 "개국 첫 프로그램이다. SBS FiL 채널이 만들어지고 PD들은 라이프 스타일 스튜디오 개념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 채널에서만 나가는 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에서 방송되길 원하고 있고 그렇게 진행하고 있다"며 "채널A에서도 동시 방송이 된다. 편집 작업을 심도있게 하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보여주기 위해 2월 첫 방송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출연진은 미얀마에서 어린이들의 음악 선생님이 됐다. 이 멤버 구성은 어떤 이유에서 탄생했을까. 백정인 PD는 "윤도현 씨는 누가 봐도 자타공인 음악 대부이고, 원래 아이들을 아끼고 애정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 취지와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으로, 기획 초반 생각이 들었던 분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재환에 대해선 "음악적으로도 진정성과 이런 게 많이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역시 섭외 1순위로 요청을 했다"고 말했고, 이어 "주이 양은 저희 팀 막내로서 활력소와 비타민 같은 그런 캐릭터가 필요했다. 산다라박 씨는 미얀마에서 인기가 있는 걸로 알고 있었다. 산들 씨도 음악에 대한 진정성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음악 선생님으로 미얀마 아이들과 만난 소감은 어떨까. 윤도현은 "음악수업이 없는 곳이라 첫 선생님이 됐지 않나, 뭐든 첫 경험과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며 "친근감 있는 선생님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원래 음악수업이 없어서 아이들이 '도레미파솔라시도'도 몰랐다. 동요를 부르는 것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짧은 시간에 열심히 가르치고 배워서 하더라"며 "일상이 감동이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한 김재환은 "많이 친해지고 하면서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친구들과 헤어질 때 와서 안기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때가 하나도 묻지 않은, 순수한 친구들을 만나니까 되게 슬프기도 하면서 만감이 교차한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산들 역시 "저희가 미얀마어를 더듬더듬 하면서 노래를 가르치려고 했는데, 그런 마음을 친구들이 알아주고 같이 웃어주고 저희를 따라해주고 그렇게 음악수업을 즐겨주는 모습이 '우리가 통했구나'라는 느낌을 받아서 행복했던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미얀마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출연진끼리도 정을 많이 쌓았다. 주이는 "산들 오빠가 잘 놀아줬다"는 말로 돈독한 우정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산들은 "주이가 잘못 알고 있는 게 제가 주이를 받아주고 놀아주는 게 아니라 주이가 저를 받아주고 챙겨줬다"고 말해 또 웃음을 줬다.

또한 산다라박은 " 제가 요즘 애들을 잘 몰랐다. 모모랜드, 워너원 후배님들을 볼 일이 없었다. 김재환 씨는 처음 봤는데 '이런 허당이 있을까' 싶을 정도다. 허당 모습이 많아서 걱정스럽더라"며 "유재환 씨 같은 경우는 카메라가 있든 없든 24시간 같은 모습이라 '이 친구가 진심이구나'를 깨닫게 됐다. 한국에 와서도 만날 정도로 친해졌다. 이 모임이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BS FiL '나의 음악쌤 밍그라바'는 오는 6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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