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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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서현진, 오토바이 사고 낸 남학생과 기싸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1.28 06:35 / 기사수정 2020.01.28 00:1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블랙독' 서현진이 남학생과 기싸움을 벌였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13화에서는 고하늘(서현진 분)이 여전히 대치고에 남게 됐다.

이날 방학 중 학교를 찾았던 고하늘은 지해원(유민규)로부터 문자를 받게 되었고, 지해원은 자신이 다른 학교 정규직에 합격했음을 알려며 나중에 밥을 사고 싶다는 마음을 전해 왔다. 지해원의 갑작스러운 연락에 고하늘은 돌연 눈물을 보이고는 "연락 줘서 고맙다"라는 답변을 보냈다.

그날 낮, 국수가게를 찾아갔던 고하늘은 국수가게 주인 송영숙(이항나)이 다친 다리가 아프다고 하는 것을 목격하게 됐고, 지난번 사고를 냈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찾아오자 그를 쫓아가 "너 지? 사고 낸 거?"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그는 "고 3은 오토바이 끌고 다녀도 된다. 법적으로"라고 대꾸했고, 고하늘은 "너 집 어디냐. 부모님 아시냐. 이거 끌고 다니다가 사람 다치게 한 거?"라고 질문했다.

이어 고하늘은 오토바이를 끌던 학생이 쪼그려 무언가를 하고 있자 "뭘 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학생은 "손 금 지우는 거다. 오래 살아서 뭐 하냐. 어차피 내 인생은 대왕 카스텔라 같은 거다. 잠깐 반짝하고 사라질 거다. 내 이름 따라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고하늘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헛소리하지 말고 집에 가라. 가서 부모님한테 이야기해라"라고 물었고, 학생은 "여기서 밥 먹고 갈 거다. 우리 엄마 음식 엄청 못한다. 맨날 티브이에서는 집 밥이 최고라는데 나는 바깥 밥이 좋더라"라고 대꾸했다.

이후 두 사람은 마주 앉아 라면을 먹게 됐고, 고하늘은 그 학생이 대치고에 다닌 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특히 아이는 박성순(라미란)에 대해 "박성순 선생님 1학년 때 담임이었다. 사람이 앞뒤가 다르다. 앞에서는 잘해주는 데 돌아서면 달라지더라"라고 전했고, 고하늘은 "박성순 선생님 욕한 거 취소해라"라고 정색했다.

이어 그녀는 "네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너 겉만 보고 함부로 이야기하는 거 아니다. 너희가 교실에서 보는 건 선생님들 모습 반의반만 보는 거다"라고 말했고, 학생은 "그럴만한 일이 있었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다음날, 배달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왔던 학생은 대치고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기간제 교사 합격자 발표 파일을 보게 되었고, 그 합격자 중 고하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같은 시각, 교감은 기간제 합격자 명단이 그대로 홈페이지에 업로드 된 사실에 분노했고, 행정실장은 "그 사이에 누가 본 사람이라도 있겠느냐"라는 안일한 반응을 내보였다. 하지만 학생은 이미 명단 속 고하늘의 이름을 사진으로 찍어둔 상황이었다.

반면, 이날 방송말미에서는 진학부에 남기로 한 박성순이 고하늘을 향해 "지해원 선생님의 소식을 들었느냐. 내가 보기에는 선생님도 거의 다 왔다. 여기서 일 년만 더 버텨라. 내가 전 학부에서 버텨주고 있겠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nter@xportsnews.com/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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