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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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힙합 레이블 IMJMWDP 대표직 사임→팬들 "본업에 집중하길" 응원 [종합]

기사입력 2020.01.27 08:19 / 기사수정 2020.01.27 08:3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래퍼 스윙스가 자신이 이끌던 3개 레이블 인디고뮤직, 저스트뮤직, 위더플럭의 CEO 자리를 내려놓은 가운데 뮤지션으로서 보여줄 다음 행보에 대한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스윙스는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IM JMWDP CEO 자리 내려놓게 됐다"는 제목으로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스윙스는 "팬들은 알거다. 제가 얼마나 급변했는지. 그 과정들이 마냥 건강하진 않았던 것 같다. 저한테도 남들한테도 굉장히 무섭고 폭력적이었다. 얻은 것에 대해서 너무너무너무 감사하지만 잃어가는 것들을 보며 전 너무 괴로웠다. 이대로 가다가는 모든게 의미 없어질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IM JMWDP라는 문맥 안에서는 더 이상 사장님, 대표님, 보스라고 안 불렀으면 좋겠다. 그냥 저는 스윙스다. 대표, 사장, 보스 NO MORE"이라고 덧붙이며 대표 자리를 물러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스윙스는 해당 영상을 찍기 위해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쓰며 많은 눈물을 쏟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글을 쓰다보니까 약간 눈시울이 붉어졌는데 아까 많이 울었다. 지금은 안울 것이다"며 애써 웃음 짓기도 했다.

하지만 영상 말미, 스윙스는 울컥한 듯 목소리가 떨리고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이제라도 내가 사는게 뭔지 알아서 너무 행복하다. 그동안 너무너무 감사했다. 진짜 좀 미련이 남는데 그냥 너무 감사하다"면서 급하게 카메라를 껐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대중의 관심은 뜨거워졌다. 스윙스는 국내 영향력 있는 힙합 아티스트이자 굵직한 힙합 레이블을 이끌어온 수장으로서 주목받아왔다. 특히 엠넷 '쇼미더머니' '고등래퍼' 등에 출연한 신인 힙합 아티스트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큰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동시에 크고 작은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기도 했다. 과거 스윙스는 정신질환을 이유로 군 생활을 11개월 정도 남기고 의가사 제대한 이후 영리 활동을 벌여 비난 받은 것부터 최근에는 한 대학 축제 무대의 펜스가 무너지는 상황을 유도해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특정 아티스트 외모 비하 논란부터 학교폭력 논란을 빚은 소속 아티스트 양홍원을 옹호 발언해 대중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소속사 수장으로서도 잡음이 많았다.  그가 이끌어온 레이블에는 여성 래퍼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블랙넛부터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노엘,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씨잼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대중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쌓았다. 특히 그는 이런 상황이 벌어질 때마다 특별한 사과나 언급 없이 지나가는 등 수장으로서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도 했다.

이처럼 힙합 아티스트이자 힙합 레이블 대표로서 여러 구설에 오르며 역경을 겪어온 그가 모든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선언하자 팬들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팬들은 그가 힙합 레이블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논란을 면하지는 못했지만 이제 대표 자리를 내려놓은 만큼 힙합 아티스트로서 본업에 충실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

IMJMWDP는 스윙스가 이끌던 3개의 레이블을 일컫는 표현이다. IM은 인디고 뮤직(Indigo Music), JM은 저스트 뮤직(Just Music), WDP는 위더플럭(WeDaPlugg)를 의미한다. 인디고 뮤직에는 스윙스를 비롯해 저스디스, 키드밀리, 영비, 노엘 등이 속해있고 저스트 뮤직에는 기리보이, 블랙넛, 씨잼, 그냥노창, 한요한, 오션검, 고어텍스가 소속돼 있다. 위더플럭에는 윤훼이, 릴타치 등이 속해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스윙스 유튜브 영상, 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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